인기 기자
전장연, 추석 앞두고 4호선 출근길 시위 진행 "열차 운행 지연"
지난 7일에도 4호선 시위 이어가
2022-09-08 08:41:56 2022-09-08 08:41:56
(사진=연합뉴스) 30일 오전 서울 용산구 삼각지역에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박경석 대표가 삭발투쟁 100일차 맞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8.30
 
[뉴스토마토 박재연 기자]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의 ‘장애인권리예산’ 반영 촉구를 위한 출근길 시위가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8일 진행됐다.
 
서울교통공사는 지난 6일 홈페이지에 "7일과 8일 오전 8시부터 4호선에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의 '장애인 권리 예산 확보'를 위한 '지하철 타기 선전전'이 예정돼 있다”라고 알렸다. 이어 "이로 인해 4호선 해당 구간 열차 운행이 상당 시간 지연될 수 있다"며 "이 점 참고해 열차를 이용해 주기 바란다"고 설명했다.
 
앞서 전장연은 5일 오전 예고된 36차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를 연기한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박경석 전장연 대표는 "장애인에게는 일상이 재난이기에 태풍을 앞둔 국민들 마음을 잘 알고 있다"라며 
"지하철 승강장 시위를 13일로 미루겠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박 대표는 "추석 연휴 기간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당사를 찾아가 저희 요구를 전달할 예정"이라며 "양당이 장애인 권리 예산 증액과 입법 과제 등을 약속하면 13일 시위도 연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전장연은 해당 시위를 통해 장애인 권리 예산과 이동권 보장, 장애인 권리 4대 법률에 대한 제정 및 개정을 요구하는 중이다.
 
박재연 기자 damgomi@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