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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믹스 "'오즈의 마법사' 모티프…모험과 연결의 얘기"
데뷔 후 첫 미니음반 '엑스페르고'…다양성과 연대, 결속이 주제
2023-03-20 18:12:39 2023-03-20 18:12:39
[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모험을 떠나는 도중 만난 사람들과의 연결 과정, 그로 인해 변화하는 과정을 담은 세계관입니다. 사람들에게 지혜, 사랑, 용기를 전달하고 싶어요."
 
걸그룹 엔믹스(NMIXX)가 미니 1집 '엑스페르고'로 돌아왔습니다. 20일 오후 4시,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쇼케이스에서 타이틀곡 '러브 미 라이크 디스'(Love Me Like This)의 라이브 무대와 뮤직비디오를 공개하고 멤버들이 직접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번 음반은 엔믹스의 데뷔 후 첫 번째 미니 음반으로, 겨울을 겨냥한 싱글 '펑키 글리터 크리스마스'(Funky Glitter Christmas) 이후 4개월 만의 신보입니다.
 
'엔트워프'에서 어드벤처 게임 같은 세계관을 보인 엔믹스는 이번 음반에서 '도킹 스테이션'이라는 세계관을 선보입니다.
 
결합을 의미하는 '도킹'을 신보의 콘셉트를 택한 만큼 다양성과 연대, 결속이 음반의 주제입니다. 음반명 '엑스페르고'는 '각성하다'는 의미를 가진 라틴어.
 
타이틀 곡 '러브 미 라이크 디스'는 스트리트 스타일의 바운시 랩과 알앤비 스타일의 보컬 라인을 믹스한 곡입니다. 샤이니 '뷰'(View)부터 태연 '와이'(Why), NCT 127 '터치'(TOUCH), f(x) '포 월스'(4 Walls), 레드벨벳 '덤덤'(Dumb Dumb), 엑소 '몬스터'(Monster) 등의 프로듀싱팀 런던 노이즈(LDN Noise)가 편곡했습니다.
 
뮤직비디오에는 동화 '오즈의 마법사'의 용기를 찾는 사자, 사랑을 찾는 양철 나무꾼, 지혜를 찾는 허수아비가 출연합니다. 설윤은 "세계관의 이야기를 표현하기 위해서 '오즈의 마법사'를 뮤직비디오의 모티프로 활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중독성 강한 멜로디에 스스로와 서로를 사랑할 수 있게 된 사람들의 진정한 연결, 변화 과정을 과정을 가사로 담았습니다. 해원은 "데뷔곡 '오오'(O.O)부터 '다이스'(Dice)까지 항해를 떠난 우리 이야기를 다뤘다면, 이번 음반은 모험 중에 만난 사람들과 연결되는 이야기를 담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릴리는 "저희 (선공개곡인) '영, 덤, 스투피드'(Young, Dumb, Stupid)에서는 확실한 믹스팝을 보여드렸다면, 이번 타이틀곡은 조금 더 믹스팝을 자연스럽게 들릴 수 있도록 했다"라고 말했습니다.
 
새 앨범에는 타이틀곡 '러브 미 라이크 디스'(Love Me Like This)를 포함해 '영, 덤, 스투피드'(Young, Dumb, Stupid), '패스워드'(PAXXWORD), '저스트 디드 잇'(Just Did It), '마이 가쉬'(My Gosh), '홈'(HOME)까지 총 6곡이 수록됐습니다.
 
엔믹스는 지난해 2월 싱글 '애드 마레'(AD MARE)를 발표하며 가요계에 데뷔했습니다. 그 해 음반 누적 판매량이 100만장을 넘어서며 신인그룹으로 주목 받았습니다. 아이브, 에스파, 르세라핌, 뉴진스 등 4세대 걸그룹이 활약 중인 가운데 "저희는 저희만의 개성과 매력을 어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해원)이라며 "북미, 아시아 쇼케이스 투어 계획한 만큼 더 다양한 지역에서 저희 노래와 엔믹스를 알릴 수 있길 원한다"고 밝혔습니다.
 
당초 7인조로 출발했지만, 지난해 12월 멤버 지니가 개인 사정으로 그룹을 탈퇴하면서 6인조로 재편됐습니다. 이번 음반은 지니 탈퇴 이후 엔믹스가 처음 내놓는 음반입니다.
 
해원은 6인조 재편 후 처음 복귀한 소감을 묻는 말에 "팀이 지닌 정체성을 구현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앤써(엔믹스 팬덤) 분들이 계속 엔믹스라는 팀을 사랑해주시고 앞으로 응원해주실 거라고 믿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미니 1집 '엑스페르고'로 돌아온 걸그룹 엔믹스(NMIXX). 사진=JYP엔터테인먼트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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