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만 알아도 오늘 시사 끝!
이틀 전인 5월11일은 <뉴스토마토>가 신문 지면을 발행한 지 10주년을 맞는 날이었습니다. 10주년을 계기로 발간한 특별판 지면에는 ‘사람이 먼저인 경제’에서 ‘명태균 게이트’까지, 숨가쁘게 달려온 뉴스토마토의 짧은 역사가 소개됐습니다. 참 많은 일이 있었고, 또 그만큼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옛 말이 있지만, 요즘은 10년 동안 강산이 세네 번은 바뀔 정도로 속도가 빠른 사회가 됐습니다. 당연히 언론 환경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뉴스토마토>는 그런 변화에 맞춰 지면으로, 온라인으로, 또 영상으로, 되도록 많은 독자들에게 다가가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여왔습니다. 뉴스레터 역시 독자들과 접점을 찾기 위한 그런 노력의 일환이었습니다. 너무 죄송스럽지만, 오늘 658호 레터를 마지막으로 이젠 뉴스레터 서비스를 종료하게 됐다는 점을 알려드립니다. 바뀐 언론 환경에 맞춰, 더 진일보하고 효과적인 방식으로 뉴스를 전달하려는 고민의 과정으로 이해해주셨으면 합니다. 형식은 바뀌겠지만, 부조리와 불평등을 감시하고, 약자를 보호하며, 상식과 보편의 관점에서 평화를 지향하는 <뉴스토마토>의 노력은 계속될 예정입니다. 앞으로도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 오늘의 주요 뉴스 : ‘윤석열 그림자’…손절 못한 김문수
• 여론 포커스 : 국민 68.2% “반려동물 음식점 출입 반대”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이 올해 처음으로 대기업 집단으로 지정되면서, 복잡한 지배구조 문제가 다시금 화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정훈 전 빗썸 의장이 총수로 지목된 가운데, 그간 실소유주 의혹이 제기된 바 있는 강종현 씨 측과의 물밑 세력 다툼에도 재차 이목이 쏠리는 분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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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공식 선거운동 첫날부터 '윤석열씨의 그림자'가 아른거리고 있습니다. 내란 우두머리(수괴) 혐의를 받는 윤씨가 12일 법원에 출석하는 모습이 처음으로 공개된 것인데요.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 대한 지지 발언을 한 데 이어 재판장까지 걸어가는 모습이 공개되면서 윤씨의 등장이 국민의힘의 대권 가도에 악재로 작용하는 분위기입니다. 이에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출당·제명 등 윤씨와의 절연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점차 커지고 있는데요. 그럼에도 김문수 후보는 윤씨와의 관계를 확실히 끊어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윤씨의 전면 등판은 당내 분열을 더욱 심화시킬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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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90년생'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초선·경기 포천·가평)을 새 비대상대책위원장으로 '전진배치'했습니다. 젊은 피를 통한 변화와 쇄신이라는 명분을 내세운 겁니다. 하지만 친윤(친윤석열)계 주요 인물이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주요 보직을 차지하고 있어 '겉핥기식 쇄신'이란 비판이 제기됩니다. 결국 윤석열씨를 출당시킬 가능성도 작아 보이는데요. 국민의힘이 도로 '친윤당'으로 회귀할 것이란 우려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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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계엄 당시 윤석열씨가 이진우 전 수도방위사령관에게 "총을 쏴서라도 (국회의원들을) 끌어내라. 두 번 세 번 계엄하면 된다"라고 말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이런 증언을 한 건 다름 아닌 이진우 사령관의 전속부관입니다. 사령관의 비서 역할을 하는 오 대위는 계엄 당일 이 전 사령관 바로 옆에서 윤씨와 이 전 사령관의 통화를 들었고, 내용을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윤씨 측은 오 대위의 발언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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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면충돌로 치닫던 미·중 무역전쟁이 '전면 리셋'(재설정) 모드로 전환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 부과된 양국 관세를 사실상 철회하고 90일 간 유예 기간을 가지기로 한 건데요. 이에 따라 '치킨 게임' 양상을 보이면서 145%(대중 관세)와 125%(대미 관세)까지 치솟았던 관세가 각각 30%와 10%로 대폭 인하됐습니다. 각각 115%포인트씩 인하한 셈입니다. 양국이 관세전쟁의 전면전을 멈추고 대화 모드에 들어간 만큼, 한동안 안정기에 돌입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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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토마토그룹 여론조사 애플리케이션 <서치통>이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6일부터 12일까지 조사한 결과인데요. ‘찬성하다’는 의견은 31.8%였습니다. 음식점 출입에 반대하는 이유로는 ‘반려동물 출입으로 음식점 위생 문제가 불거질 수 있다’가 48.68%로 가장 높았습니다. 이어 ‘털 알레르기가 있는 손님들의 피해가 불가피’가 26.98%, ‘반려동물 동반인과 비동반인 간 갈등 발생 우려’가 23.31%로 엇비슷하게 나타났습니다. ‘기타’는 1.03%입니다. 출입에 찬성하는 이유로는 국내 반려동물 상당수는 예방접종률이 높아 위생 수준이 높기에’가 39.94%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반려동물 친화적 환경을 만들기 위한 방안이 필요’가 36.16%로 뒤를 이었습니다. ‘선진국에서 반려동물을 동반할 수 있는 음식점이 늘어나고 있기에’는 21.07%, ‘기타’는 2.83%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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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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