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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가 나타났다!' 첫 방 17.7% 출발 '주말극 위기 탈출 실패?'
2023-03-26 12:00:18 2023-03-26 12:00:18
[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KBS 2TV 주말 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가 저조한 시청률로 첫 출발을 했습니다.
 
26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5일 첫 방송된 '진짜가 나타났다!' 첫 방송은 전국 집계 기준 17.7%의 시청률로 출발했습니다.
 
전작 '삼남매가 용감하게'의 경우 첫 방송 당시 20.5%의 시청률로 출발했습니다. '진짜가 나타났다'는 전작보다 2.8%p 하락한 수치로 첫 출발을 하게 됐습니다. 더욱이 전작이 마지막 방송이 27.5%의 시청률을 기록했다는 접에서 전작의 후광 효과도 미비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KBS 주말 드라마의 시청률이 계속해서 하락세를 보이는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전작 역시 30%를 넘지 못하고 자체 최고 시청률 28%로 종영을 했습니다. 계속되는 KBS 주말 드라마 위기론 속에서 시작한 '진짜가 나타났다' 역시 저조한 시청률로 출발을 하게 됐습니다.
 
이날 방송된 1회에서 오연두(백진희 분)는 카리스마 넘치는 강의 계의 슈퍼루키 국어영역 전문 강사로 등장, 일과 사랑 모두를 사로잡기 위한 모습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1타 강사라는 목표를 눈앞에 둔 오연두는 행복한 나날을 보내던 중 남자친구 김준하(정의제 분)의 외도를 알고 충격에 빠졌습니다. 김준하가 자신이 아닌 다른 여자를 위해 서프라이즈 프러포즈를 준비했다는 사실에 배신감을 느낀 그녀는 김준하의 얼굴에 케이크를 던지며 통쾌한 한 방을 날렸고 이는 안방극장에 대리 만족을 선사했습니다
 
공태경(안재현 분)은 실력 좋은 산부인과 난임 클리닉 전문의로 쉬는 날에도 환자의 진료를 봐주며 일에 열정적으로 다하는 일상으로 시선을 끌었습니다. 의사이자 비혼주의자인 공태경은 갑작스레 여자친구에게 프러포즈를 받았고, 이를 거절한 뒤 여자친구를 달래주는 등 ‘겉바속촉’의 매력을 과시했습니다.
 
여자친구를 달래주던 공태경은 자신의 차에 ‘바람둥이’라고 낙서가 된 것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알고 보니 오연두가 김준하와 공태경의 차를 착각해 공태경의 차에 낙서했던 것입니다. 바람둥이로 오해 받은 공태경은 낙서하고 지나가던 오연두를 발견해 뒤따랐지만, 결국 잡지 못했고 오연두와 공태경의 예사롭지 않은 첫 만남이 이루어져 흥미를 더했습니다
 
반면 새며느리 이인옥(차화연 분)이 데려온 새손주가 눈엣가시로 여겨졌던 공태경 가족은 그가 바람둥이라는 이야기를 듣게 되자 야단치기 바빴습니다. 급기야 새할머니 은금실(강부자 분)은 이 기회를 놓칠세라 공태경을 집에서 내쫓기 위해 공찬식(홍요섭 분) 회사의 비서실장이자, 오래 알고 지냈던 장세진(차주영 분)과의 정략결혼을 강요했습니다.
 
덮친 데 엎친 격으로 오연두는 김준하가 준비한 프러포즈 반지를 돌려주기 위해 다시 그를 만나러 호텔로 나섰습니다. 그 시각 비혼주의자 공태경은 호텔 직원에게서 자신의 차에 낙서한 빨간 매직 범인인 오연두가 나타났다는 소식에 서둘러 호텔로 향했습니다. 오연두는 장세진과 김준하의 키스 장면을 우연히 목격했고, 공태경은 그런 오연두를 발견해 네 사람의 얽히고설킨 관계가 시청자들의 관심을 집중시켰습니다.
 
방송 말미, 공태경은 김준하가 장세진과 바람 피우는 것을 목격한 뒤 기절한 오연두를 데리고 응급실로 향했습니다. 쓰러져 있던 오연두는 의사에게서 임신이라는 소식을 듣게 되고, 곧바로 화들짝 놀라 일어나는 파격적인 엔딩으로 다음 회에 대한 궁금증을 최고치로 끌어올렸습니다.
 
KBS 2TV 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사진=KBS)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성남 엔터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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