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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마다 한장씩 발급' zgm.고향으로 농협카드 뭐지?
지난달 출시 이후 누적 발급 3만장 돌파
'고향사랑 기부제' 정책 연계 상품
사용액 0.1% 고객 선택 지역에 환원
2023-05-23 06:00:00 2023-05-23 06:00:00
 
[뉴스토마토 유근윤 기자] NH농협카드는 '고향사랑 기부제'의 활성화와 지역경제 살리기의 일환으로 'zgm.고향으로(지금 고향으로)' 카드를 출시했는데요. 지난달 출시 이후 하루 평균 발급건수가 700여장으로, 2분에 한 장씩 발급되는 셈입니다. 인기 비결이 뭘까요.  
 
NH농협카드는 지난 17일 경기도 광주시 소재 농가를 찾아 농촌일손돕기를 실시했습니다. 농협카드는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지원방법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사진=NH농협카드 제공)
  
22일 NH농협카드에 따르면 지난 4월5일 출시한 'zgm.고향으로' 카드가 누적 발급 3만장을 돌파했습니다. 지금까지 하루 평균 카드 발급 건수는 700여장으로 특히 수도권 외 지역을 중심으로 관심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농협카드 관계자는 "카드업계 일 평균 카드 신규 발급량에 비해 높은 편"이라며 "지역 영업점을 비롯해 지자체장들도 관심을 가지고 고향사랑 기부제에 동참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zgm.고향으로' 카드는 올해 초 행정안전부가 시행한 '고향사랑 기부제' 정착을 위한 연계상품입니다. 'zgm.고향으로' 신용카드는 이용액의 0.1%를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상품으로 '지역 기부'에 초점을 맞췄는데요. 공익기금 지자체는 최초 카드 발급때 지정할 수 있고, 전국 243개 지자체 대상으로 발급할 수 있습니다.
 
특히 고향사랑 기부제 참여 고객은 최대 1.7% NH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고, 주말(토·일요일) △기부지역 광역시·도 가맹점 및 전국 △농협판매장 △농협운영주유소 이용액의 0.7% 추가 적립 혜택을 받아 최대 1만 포인트까지 적립할 수 있습니다.
 
최근 한국고용정보원이 낸 '지방소멸 위험지역의 최근 현황과 특징'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228개 시·군·구 중 52%(118곳)가 소멸 위험에 처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전국 시·군·구 두 곳 중 한 곳이 소멸 위험에 처한 만큼 공동체 붕괴와 사회경제적 기능 상실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농협카드 측은 "농협이 지역에 기반해 영업을 펼치고 있는 만큼, 농촌지역의 △지방재정 확충 △지역경제 활성화 △소멸방지를 위해 '고향사랑 기부제'를 더 널리 알리고 동참하자는 취지"라며 해당 상품을 '지역 살리기' 상생 대안으로 강조했습니다. 
 
농협카드 관계자는 "지난 12일 코레일 관광개발과 '고향사랑 페스티벌' 공동마케팅을 통해 지역 방문 및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고향사랑 기부제 활성화를 위한 마케팅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적극적으로 기부제 홍보에 나서고 고객 혜택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농협카드는 해당 상품과 관련해 '내가 픽한 고향을 키우다'를 슬로건으로 내세워, 환경과 연령 등에 따라 고객마다 다르게 느낄 수 있는 '고향'에 대한 이미지를 '요즘 고향'으로 재정의했습니다.(사진=NH농협카드)
  
유근윤 기자 9nyoo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의중 금융증권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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