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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방 게이머 4명 중 1명, 피파온라인4 즐겨"
출시 5주년에도 여전한 인기…"꾸준한 이용자 소통 덕분"
이스포츠도 인기 기여…아시안게임 종목도 채택
2023-06-02 10:37:25 2023-06-02 10:37:25
[뉴스토마토 김진양 기자] PC방 게이머 4명 중 1명은 넥슨의 온라인 축구게임 'EA SPORTS FIFA ONLINE 4(피파온라인4)'를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출시 5주년을 넘겼음에도 여전한 인기를 구가하며 넥슨의 간판 게임 중 하나로 굳건한 자리를 지키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피파온라인4는 지난달 PC방 점유율 25.26%를 기록했습니다. 넥슨 측은 "이용자와 적극적인 소통을 이어가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듯하다"면서 "최근 열린 5주년 온라인 쇼케이스 효과도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넥슨의 대표 축구게임 피파온라인4가 출시 5주년을 맞았다. (사진=넥슨)
 
지난달 25일 넥슨은 피파온라인4 5주년 온라인 쇼케이스에서 신규 클래스 '아이콘 더 모먼트'를 공개했는데요. 기존에 보유 중인 '아이콘' 선수로 교환할 수 있는 클래스인 점, 베컴·앙리·히바우두·제라드 등 23명의 레전드 선수가 출시되는 점 등이 이용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실제로 신규 클래스가 적용된 첫 주말 PC방 사용시간은 총 80만9969시간을 기록, 전주 주말 대비 약 6.8% 상승했습니다. 
 
피파온라인4의 인기에는 박정무 그룹장의 역할도 큽니다. 피파온라인4 총괄 디렉터인 그는 이용자들과 꾸준한 소통을 이어오며 친근한 이미지를 쌓아왔는데요. 이번 쇼케이스에서 공개된 상황극에서도 코믹 연기를 펼치며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습니다. 축구 캐스터, 해설위원 등 중계진으로 구성된 축구단에 부임한 감독 역할로 신규 클래스와 다양한 개선사항을 소개하는가 하면, 엔딩 크레딧 씬에서는 까칠한 기획자로 분했습니다. 이용자들은 "정무형 연기 폼 미쳤다", "유저들과 소통하고자 하는 모습이 보기 좋다" 등의 반응을 보였죠.
 
박정무 넥슨 그룹장은 지난달 말 열린 피파온라인4 5주년 온라인 쇼케이스에서 코믹 연기를 선보였다. (사진=넥슨)
 
5년간 변함없는 애정을 보여주는 이용자들에게 화답하고자 넥슨은 푸짐한 보상을 준비했습니다. 지난 4월부터 5주년 감사제 이벤트를 진행 중인데요. 최적의 게임방 공간을 조성해주는 인테리어 혜택과 대형TV, 냉장고, 안마의자 등의 가전제품을 추첨을 통해 증정합니다. 5주년 사전 등록 이벤트와 '올 더 모먼트' 이벤트에 참여한 이용자들에게는 인게임 보상을 지급 중입니다. 
 
한편, 피파온라인4는 이스포츠 대회를 통해서도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오는 9월 열리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처음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이스포츠 게임 7종 중 하나로도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앞서 지난 2월 박지민·박기영 선수가 추가 선발전을 통해 피파온라인4 국가대표 후보로 선발됐습니다. 이들은 이달 중 종합 평가를 통해 최종 선발 여부가 결정됩니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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