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 아이방 가구 '조이S 2' 판매 급증
통일감·온라인 학습 겸용 구성에 호응
책상·결합상품 동시구매 추세
2024-01-12 15:49:06 2024-01-12 15:49:06
[뉴스토마토 변소인 기자] 한샘(009240)의 초등학생용 가구 '조이S 2'의 판매량이 크게 뛰었습니다. 아이방 가구 전반을 통일감있게 꾸밀 수 있는 데다 온라인 학습도 고려한 구성으로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한샘은 방송인 김나영 씨와 아들 최신우 군을 모델로 아이방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사진=한샘)
 
한샘은 조이S 2 신제품을 출시한 지난해 12월15일부터 약 한 달 간 초등학생용 가구 전체 매출액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44% 증가했다고 12일 밝혔습니다. 향후 판매 추이를 가늠할 수 있는 계약액은 전년 대비 64% 증가했습니다. 이 중 조이S 2 계약액은 두 배 이상인 112%의 증가를 기록하며 가파른 판매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한샘은 일반 단독 책상보다 고급 사양인 6단 책상을 구매하는 고객이 증가했고, 책상과 결합상품을 동시에 구매하는 고객 역시 늘어 매출이 성장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책상 전면에 일체형 선반이 달린 6단 책상을 구매하는 고객은 전년도 같은 기간 21%에서 올해 50%로 29%포인트 증가했습니다. 또 책장에 결합하는 문 '플랩도어'를 함께 구매하는 고객은 68%로 13%포인트, 태블릿이나 도서를 거치할 수 있는 멀티 거치대 '그랩잇'을 구매하는 고객도 3%포인트 증가했습니다.
 
이에 고객당 구매액인 객단가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7% 증가했습니다. 한샘디자인파크 하남스타필드점의 경우 지난해 대비 아이방 가구 객단가가 40%나 증가하는 등 아이방을 꾸미는 데에는 비용을 아끼지 않는 가치소비 성향이 두드러졌습니다. 아이방 가구 구매를 원하는 고객의 비중도 늘었습니다. 신학기가 가까워지면서 매장 방문객 3~4팀 중 1팀은 아이방 가구를 구매하고 있습니다.
 
한샘은 아이방 가구 출시와 함께 진행한 캠페인도 영향을 미쳤다고 보고 있습니다. 한샘은 최근 방송인 김나영 씨와 초등학생 자녀 최신우 군을 모델로 선정해 아이방 캠페인 '아이는 책상에서 자란다'도 전개 중입니다. 조이S 2 책상을 활용한 화보와 인터뷰 영상 클립을 선보였고 온라인 플랫폼 '한샘몰' 등에서 할인 이벤트도 진행 중입니다.
 
'조이'는 지난 2012년 하반기 첫 출시 이후 2018년 '조이S', 2022년 '조이S 2'로 안전성과 내구성 업그레이드를 거치며 한샘의 아이방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책상, 책장, 침대 등으로 구성돼 아이방 가구 전반을 통일감 있게 꾸밀 수 있습니다. 특히 조이S 2 책상은 높낮이와 각도를 조절해 아이의 체형과 학습활동의 종류에 맞춰 활용할 수 있습니다. 멀티 거치대와 와이드 모니터 선반 활용이 가능해 일반 학습은 물론, 디지털 기기를 활용한 온라인 학습에도 적합합니다.
 
한샘 관계자는 "과거에는 책상만 구매하거나 조명 정도만 함께 구매하는 고객들이 많았으나 올해는 다양한 결합상품을 함께 구매하는 고객들이 눈에 띄게 많아졌다"며 "침대도 같은 라인으로 구매하는 등 아이방을 통일성 있게 꾸미고자 하는 추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변소인 기자 bylin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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