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범종 기자]
시프트업(462870)이 연결 기준 매출 422억3500만원에 영업이익 262억5100만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습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각각 13%, 1.2% 올랐습니다. 분기 순이익은 268억4600만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8.7% 올랐습니다.
게임별 매출은 '승리의 여신: 니케'가 323억1100만원, '스텔라 블레이드'가 70억1200만원입니다. 전분기보다 각각 23.7%, 64.3% 떨어진 수치입니다.
시프트업 2025년 1분기 실적 표. (자료=시프트업)
시프트업은 이달 22일 중국판 니케 '승리의 여신: 새로운 희망' 출시로 장기 성장을 꾀합니다. 6월에는 스텔라 블레이드 PC판을 출시하고 2분기 니케-스텔라 블레이드 협업으로 시너지도 낼 계획입니다.
시프트업은 중국판 니케에 대해 "CBT(클로즈 베타 테스트)를 통해 긍정적인 유저 피드백을 확인했다"며 "중국 유저들에게 안정적으로 오랜 기간 사랑 받을 수 있도록 차별화된 운영 전략 및 현지 콘텐츠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시프트업은 중국 현지에서 대규모 마케팅을 계속해서 확대할 계획입니다.
스텔라 블레이드 지식재산권(IP)의 인기는 지속되고 있습니다. 주인공 이브와 조연 타키의 하이퍼 리얼 피규어는 사전 예약 시작과 함께 품절되기도 했습니다. 굿즈는 기타 매출에 포함되는데요. 1분기 기타 매출은 29억1300만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21.9% 올랐습니다.
시프트업은 "글로벌 게이머들에게 큰 사랑을 받으며 AAA IP로서 성공적으로 콘솔 시장에 안착한 만큼, PC 시장에서도 흥행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게임 최적화, 편의성 강화, 콘텐츠 보완, 시장에 맞춘 마케팅 등 시프트업만의 다양한 방식으로 잘 준비해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중국판 니케 출시 후 스텔라 블레이드와 협업을 꾀해 장기 성장도 이어갈 방침입니다. 이에 대해 시프트업은 "두 IP 간 크로스 콜라보레이션이 예정되어 있는 만큼, 스텔라 블레이드의 중화권 지역에서의 마케팅 효과 또한 기대 중"이라고 했습니다.
차기작인 '프로젝트 위치스'는 2027년 이후 출시를 목표로 개발하고 있습니다. 위치스 관련 새로운 정보는 2분기부터 공개됩니다.
이날 시프트업 이사회는 50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습니다. 취득 예정 주식은 90만4159주입니다. 시프트업은 NH투자증권과 13일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합니다. 계약 기간은 11월12일 까지입니다.
시프트업은 "이번 자사주 매입 이후에도, 올해 하반기 중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을 수립해 자본시장 및 주주분들과 소통할 계획"이라며 "지속 가능한 주주환원 정책에 기반해 주주분들께서 보내주시는 신뢰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습니다.
이범종 기자 smil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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