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유 기자] 더본코리아가 본사와 가맹점 간 실질적인 상생 구조를 제도화하는 공식 협의체인 '더본코리아 상생위원회'가 출범했다고 1일 밝혔습니다.
전날 열린 출범식에서는 위원회의 구성과 운영 방향을 공유하고 가맹점주들의 고충을 반영한 정책을 논의했는데요. 지난 2월부터 회사와 백 대표를 둘러싼 각종 논란이 이어지자 상생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본코리아 상생위원회 출범식. (사진=더본코리아)
논의의 가장 핵심적인 성과는 오는 8월부터 배달 매출 로열티를 약 50% 인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는 점입니다. 이는 배달 매출로 인해 발생하는 가맹점주의 비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조치입니다.
연간 납부 방식의 고정 로열티를 월간 분납으로 전환하는 안건도 위원회를 통과했는데요. 이 조치 역시 다음 달부터 적용됩니다.
회의에서는 고정로열티 할인 외에도 ▲민생회복지원금 관련 홍보 콘텐츠 제작 ▲ESG(환경·사회적 책무·기업지배구조) 연계 대외 사회공헌 활동 확대 ▲브랜드 간 연동 할인 이벤트 및 더본코리아 통합 앱 구축 ▲배달 플랫폼과의 협력을 통한 수수료 구조 개선 등도 논의됐습니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이사는 "앞으로 힘든 일이 생기면 모든 브랜드가 함께 모여 해결 방향을 고민하는 구조를 만들고, 외부 전문가와 함께 공정하게 운영하면서 누구나 부러워하는 회사를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지유 기자 emailgpt12@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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