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트론, 1개월 지속형 의약품 '루프원' 첫 출하
오송바이오파크 대량생산 체계 구축…LG화학 통해 공급
2025-10-24 14:09:48 2025-10-24 14:22:31
(사진=펩트론)
 
[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펩트론(087010)의 1개월 지속형 의약품 상업 생산 물량이 첫 출하됐습니다.
 
펩트론은 독자 개발한 장기지속형 약물전달 플랫폼 '스마트데포(SmartDepo)' 기술을 적용한 1개월 지속형 전립선암 및 성조숙증 치료제 '루프원' 첫 상업 생산 물량의 공장 출하를 완료했다고 24일 밝혔습니다. 
 
이번 루프원 첫 출하는 스마트데포 기술이 연구개발 단계를 넘어 상업적 대량생산 체제로 전환했다는 의미를 가집니다. 
 
펩트론은 충북 오송바이오파크 자체 생산시설에서 루프원의 상업 생산을 시작했습니다. 국내 독점 판권 계약을 체결한 LG화학(051910)은 전국 의료기관에 루프원을 공급할 예정입니다. 
 
루프원은 현재 국내 출시된 '류프로렐린' 제제 중 유일하게 일본 다케다제약의 오리지널 제품 '루프린'과 생물학적 동등성(BE)을 입증한 제품이자 일본 외 지역에서 처음으로 선진국 기준의 약물동력학(PK) 동등성까지 맞춘 의약품입니다. 
 
펩트론은 LG화학과 함께 약 800억원 규모의 국내 전립선암 및 성조숙증 치료제 시장에서 우위를 선점하겠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동시에 국내 시장을 넘어 연간 2조7000억원 규모의 루프린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다수의 글로벌 제약바이오기업들과 해외 판권 논의에도 속도를 낼 계획입니다. 
 
최호일 펩트론 대표는 "이번 루프원 출시는 1개월 지속형 기술에 대한 상업적 생산능력을 공식적으로 입증했다는 점에서 펩트론의 중요한 마일스톤"이라며 "루프원의 안정적인 매출을 바탕으로 다양한 적응증 확장과 글로벌 기술이전 논의에 속도를 내 상업화 제품을 통한 지속적인 수익을 창출하고, 글로벌 기술이전을 통해 장기지속형 제제 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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