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생분해 바이오 소재 글로벌 확대 가속화
스웨덴 'BIQ머티리어즈'와 업무협약
2025-10-31 10:32:03 2025-10-31 14:18:20
프레드릭 베리에고르 BIQ머티리얼즈 회장(왼쪽)과 정혁성 CJ제일제당 BMS(Biomaterials)본부장이 지난 30일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CJ제일제당)
 
[뉴스토마토 이수정 기자] CJ제일제당이 생분해성 바이오 소재 ‘PHA(Polyhydroxyalkanoates)’의 글로벌 사업 확대에 속도를 냅니다. 
 
CJ제일제당은 스웨덴 바이오소재 컴파운딩 기업 ‘BIQ머티리얼즈(BIQ Materials)’와 ‘PHA 적용 인조잔디 충전재 상용화 확대를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습니다. BIQ머티리얼즈는 유럽에서 처음으로 PHA를 활용한 충전재를 개발, 이에 대한 특허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CJ제일제당은 2022년 PHA 상업생산을 시작하며 이를 생분해 소재 전문 브랜드 ‘PHACT’를 론칭했습니다. PHA는 미세플라스틱을 남기지 않기 때문에 석유계 플라스틱을 대체할 차세대 소재로 주목 받습니다.
 
양사는 현지에서 생분해성 충전재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이번 협약을 맺었습니다. CJ제일제당이 인조잔디 충전재에 적합한 PHA 소재를 공급하면 BIQ머티리얼즈가 이를 활용해 제품을 만드는 식입니다. 
 
앞서 CJ제일제당은 PHA의 글로벌 사업 확대에 힘써왔습니다. 지난 9월에는 세계 1위 화장품 ODM 기업인 코스맥스와 ‘PHA 적용 화장품 용기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3월에는 일본 ‘이토추 상사’의 자회사인 ‘이토추플라스틱스’와 협력을 맺고 현지 바이오플라스틱 시장 개척을 본격화했습니다.
 
CJ제일제당은 "PHA 분야 글로벌 선두업체인 CJ제일제당과 유럽 유일의 PHA 기반 충전재 제조업체인 BIQ머티리얼즈의 협력으로 PHA 상용화에 더욱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이수정 기자 lsj5986@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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