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진 유상증자에 대주주 120% 초과 청약
한국비엠아이 "최대주주로서 책임경영 실천"
2025-12-01 14:49:30 2025-12-01 16:00:37
아이진 기업 로고. (사진=아이진)
 
[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한국비엠아이가 자회사 아이진(185490)의 유상증자에 초과 청약하며 힘을 실어줬습니다.
 
아이진은 최대주주인 한국비엠아이가 유상증자에 배정받은 물량의 120% 청약을 결정했다고 1일 밝혔습니다.
 
한국비엠아이는 아이진의 지분 21.48%를 보유한 최대주주로 구주주 배정 주식의 100%에 초과 청약 최대 한도인 20%를 더해 총 120%를 청약합니다. 한국비엠아이는 또 주주배정 유상증자 이후 실권주에 대한 일반 공모가 진행될 경우 추가적인 자금을 동원해 일반 공모에도 참여할 계획입니다.
 
한국비엠아이 관계자는 "이번 초과 청약은 최대주주로서 책임경영을 다하기 위한 결정"이라며 "한국비엠아이가 최대주주가 된 이후 아이진은 철저한 사업성 평가를 통해 유전자세포치료제(GCT)기술을 핵심 연구 분야로 선정하고 mRNA 백신 플랫폼과 아데노부속바이러스(AAV) 유전자치료제 플랫폼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단기 사업 성과를 위해 수막구균 4가 접합백신 'EG-MCV4'과 유전자 재조합 보툴리눔 톡신 'EG-rBTX100' 개발도 신속히 진행 중"이라면서 "이번 유상증자는 아이진이 연구개발 자금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것이며, 한국비엠아이의 초과 청약 및 일반 공모 추가 참여 의지 표명은 아이진의 개발 및 사업화 성공 가능성을 충분히 긍정적으로 평가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아이진 관계자는 "대규모 의약품 제조·품질관리 기준(GMP) 생산 시설과 영업망을 보유한 한국비엠아이와 협업해 기존 라이선싱 아웃 구조에서 벗어나 임상부터 품목허가, 생산, 판매까지 매출 영역을 확장했다"며 "다년간 연구개발 노하우를 보유한 아이진과 생산·판매 경험이 풍부한 한국비엠아이의 협업은 시너지 효과와 개발 자금 절감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최대주주의 유상증자 초과 참여는 이러한 전망이 구체적이고 실현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기 때문"이라며 "최대주주의 이번 결정이 투자자 불안감 해소와 회사 신뢰도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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