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회견)이 대통령 "북, 핵 포기하겠나…현실 인정하고 실용 접근 필요"
"무인기 사태로 북 측 불신 극에 달해"
2026-01-21 12:10:05 2026-01-21 14:51:42
이재명 대통령이 2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6년 신년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차철우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21일 "북한이 핵을 포기하겠나"라며 "한반도 비핵화가 이상적이지만, 핵 개발 중단이 현실적인 접근"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개최한 신년 기자회견에서 "이것은 아주 엄연한 현실"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특히 그는 "북한은 연간 10~20개 핵무기 만들 수 있는 핵물질을 계속 생산한다"며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도 계속 개선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북한이 핵 개발을 더 하지 않게 하는 것(동결)도 이익"이라고 했습니다. 아울러 "이상을 포기하지 말고 현실적인 중단 협상을 하고 다음으로 핵 군축 그리고 길게는 비핵화를 향해서 가자"고 제안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통일은커녕 전쟁하지 않으면 다행이다"라며 "그건 좀 뒤로 미루더라도 평화적 공존이 가능한 상황으로 최대한 할 수 있는 것을 해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북한과의 대화가 어렵다는 부분도 강조했습니다. 그는 "(이번) 무인기 침투 문제 때문에 소란스럽다"고 지적습했니다. 이어 "북측에서는 정권이 교체됐는데도 무인기가 또 날라 왔더라. 말로는 대화, 소통, 협력, 평화, 안정을 이야기하는데 공식적으로 못 하니까 이젠 민간인을 시켜서 몰래 아니면, 직접이든 이렇게 하는 거 아니냐는 의심도 들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북한 입장에선) 불신이 극에 달하고 있다"고 짚었습니다. 아울러 "(남북 간) 쌓인 불신과 적대 의식이 너무 커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말처럼 '석 자 얼음이 어떻게 한 번에 녹겠냐' 이런 얘기가 남북 관계에도 적용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차철우 기자 chamato@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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