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추가 공모 불참"
자체 전략으로 AI 경쟁력 강화 모색
2026-01-23 16:35:41 2026-01-23 16:35:41
[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KT(030200)가 정부 주도의 독자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추가 공모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앞서 1차 정예팀 선정에서 탈락한 데 이어, 추가 공모에서도 불참을 결정하면서 자체 AI 전략에 무게를 두겠다는 판단으로 풀이됩니다. 
 
KT는 23일 공식 입장을 통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의 추가 정예팀 선발 공모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KT는 "그간 축적해 온 AI·네트워크·데이터 역량을 바탕으로 국내 AI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자체 전략에 따라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KT 광화문 사옥. (사진=뉴스토마토)
 
과기정통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이날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의 정예팀 1곳을 추가로 선정하는 공모에 착수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공모 접수는 이날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진행됩니다. 
 
이번 추가 공모는 글로벌 톱 수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과 AI 생태계 확장 가속화를 목표로 합니다. 역량을 갖춘 기업·기관에 폭넓게 참여 기회를 열어 1개 정예팀을 추가로 선발하겠다는 취지입니다. 
 
전문가 평가를 통해 선정된 추가 정예팀에는 B200 768장 규모(B200 512장, H100 512장과 유사한 성능)의 그래픽처리장치(GPU) 자원 지원을 비롯해 데이터 공동구매, 데이터 구축·가공 지원 등이 제공됩니다. 기존 정예팀과 동일하게 K-AI 기업 명칭도 부여됩니다.
 
해당 프로젝트는 이른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육성 차원에서 추진되고 있습니다. 앞서 1차 정예팀 선정에서 LG AI연구원, SK텔레콤(017670), 업스테이지, 네이버클라우드와 NC AI 등 5개 컨소시엄이 선정됐습니다. 다만 1차 평가에서 LG AI연구원, SK텔레콤, 업스테이지가 2차 단계로 진출하게 됐고, 네이버클라우드와 NC AI는 탈락했습니다. 네이버클라우는 제출한 AI 모델이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기준인 독자성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 것으로 평가돼 제외됐고, NC AI는 상대 평가에서 점수가 낮아 진출하지 못했습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1차 평가 결과가 나오자마자 "과기정통부의 판단을 존중한다"며 "패자부활전 출전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NC AI는 "이번에 만든 파운데이션 모델과 컨소시엄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목표했던 산업특화AI와 피지컬AI 등 국가 산업군을 발전시킬 수 있는 기술 개발에 매진하겠다"고 입장을 표명한 바 있습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
0/300

뉴스리듬

    이 시간 주요 뉴스

      함께 볼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