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공 출신' 두 대통령, 격한 포옹
"나의 영원한 동지 룰라"…최고 수준 '예우'
2026-02-23 17:36:28 2026-02-23 18:19:29
 
이재명 대통령이 23일 청와대에서 국빈 방한한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을 맞이하며 포옹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소년공 출신'이라는 정서적 유대감을 가진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을 뜨겁게 포옹하며 환대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최고 수준의 극진한 예우를 선보이며 각별한 애정을 나타내기도 했는데요. 양국은 한·브라질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시켰습니다.
 
이 대통령은 23일 국빈 방한한 룰라 대통령이 청와대 대정원에 도착해 차량에서 내리자 뜨거운 포옹으로 맞이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검은색 코트에 금색 넥타이 차림으로, 김혜경 여사는 초록색 고름을 단 파란색 저고리와 옅은 노란색 치마를 입었는데요. 이는 브라질 국기의 상징색을 반영한 겁니다. 
 
두 정상은 약 5초간 서로의 어깨를 두드리고 포옹하며 반갑게 인사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와 지난해 11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당시 룰라 대통령과 조우하며 정서적 유대감을 키웠습니다.
 
이 대통령과 룰라 대통령은 '소년공 출신 대통령'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습니다. 여기에 검찰 수사 등 정치적 탄압에 맞섰다는 유대감도 형성돼 있습니다. 이 대통령은 과거 룰라 대통령에 대한 브라질 검찰의 탄압을 다룬 다큐멘터리를 언급한 바도 있는데, 두 사람의 닮은 정치 인생이 각별한 관계의 기반이 되고 있습니다. 
 
이에 이 대통령은 최고 수준의 의전으로 룰라 대통령을 맞이했고, X(엑스·옛 트위터)에는 "나의 영원한 동지 룰라 대통령님, 환영한다"고 적기도 했습니다.
 
이날 두 정상의 확대회담이 예정된 시간을 넘기면서 공동 언론 발표가 예상보다 1시간가량 지연되기도 했는데요. 이후 양국은 한·브라질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시키기로 합의했습니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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