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관 "올해 수출 9000달러 상회…하반기 '킥 플레이어' 산업 육성"
한국 AI 발전, 맥스 속도…지선 이후 '5극3특' 활성화
'노사 갈등' 삼전 기로…'유가 90달러' 시 석유 가격제 종료
2026-05-28 10:45:31 2026-05-28 10:45:31
[뉴스토마토 윤금주 기자]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반도체 호조 등의 영향으로 올해 수출이 9000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아울러 반도체 외에 우리 경제 성장 동력이 될 산업을 올해 하반기까지 육성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를 위해 '제조업 인공지능(AI) 대전환(맥스)' 확산에 속도를 낼 방침입니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28일 출입기자단 만찬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산업부)
 
 
김 장관은 27일 출입기자단과의 만찬 간담회에서 지난 1년간의 성과를 설명하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올해 수출 전망에 대해 "반도체 수출 증가율이 140%다. 수출(호조)이 반도체 때문이라고 하는데 다른 것도 14~15%"라며 "반도체 논외라고 해도 15%면 좋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또 하나 좋은 게 대기업 쏠림 현상이 있다고 하는데, 중기 수출도 10% 늘었다. 굉장히 어려운, 고무적인 일이다"며 "세계는 넓고 수출할 곳도 많다. 하반기를 기대해달라"고 덧붙였습니다.
 
김 장관은 이같은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한 핵심 전략으로 맥스를 제시했습니다. 그는 "골을 넣기 위한 스트라이커는 반도체 딱 하나다. 혼자서는 안 되고 두세명 있는 킥 플레이어가 있어야 하므로 하반기에 그런 산업을 만들겠다"며 "미드 맨도 필요한데, 그게 지역과 맥스다. 하반기에는 지역과 맥스를 중심으로 움직일 것이다"고 강조했습니다.
 
반도체 호황 성과를 산업 전반으로 확산하기 위한 방안으로 맥스의 'AI팩토리사업'을 꼽은 한편, 국내 AI 업계 성장을 위해서도 맥스가 필요하다고 재차 언급했습니다. 그는 "지금 우리 AI 기업들은 제조 기업에 비해선 영세하다. 작은 기업 입장에서는 AI 도입하고 싶어도 접근하는 법을 모른다"며 "비즈니스 모델, 사람 확보, 자금 3가지 부분(이 필요한데) 맥스에서 AI 기업들이 빠른 속도로 혼자 해외 진출까지(할 수 있게 돕는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AI 확산 과정에서의 일자리 감소 우려에 대해서는"이건 사람을 대체하는 게 아니라 경쟁력을 지속하는 것"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어 "미국 조선 사업이 망한 이유는 다음 세대를 길러내지 못한 것. 세대를 옮기는 게 중요한데 우리 제조업이 직면한 이슈는 다음 세대에 물려받을 게 없다는 게 이슈다"며 "젊은 사람들을 어떻게 할 건지·인력 재배치·재교육이 중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김 장관은 삼성전자 노사 문제와 관련해서는 "반도체가 진정한 글로벌 탑으로 가는데 디딤돌이 될지 걸림돌이 될지 기로에 있다"며 "삼성이 지금 시기를 통해서 디딤돌, 약이 되도록 잘 (노사 관계 등을) 만들었으면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석유 최고가격제 종료 시점과 관련해 △중동 전쟁 종전 △호르무즈 해협이 정상화 △유가가 90달러 수준 회복 등을 조건으로 제시했습니다.
 
윤금주 기자 nodrink@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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