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투표용지 부족' 사태 항의하러 선관위로 모인 시민들…"다시 투표하라"
과천 선관위 앞애선 '투표용지 부족 진상규명 요구' 집회 열려
참가들 "국민 납득하도록 재투표 해야…선거 결과는 바뀔 것"
2026-06-04 12:52:53 2026-06-04 12:53:50
[뉴스토마토 박진석 기자] "노태악 선거관리위원장은 물러나라! 부정선거 척결하라!"
 
4일 경기도 과천시 중앙동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청사 앞에서 부정선거 규탄 집회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뉴스토마토)
 
4일 경기도 과천시 중앙동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청사 앞에선 이른 아침부터 성난 시민들이 운집했습니다. 6·3 지방선거 당시 벌어진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항의하기 위한 집회가 열렸기 때문입니다. 집회는 전날(3일) 밤부터 진행됐고, 이날 오후 12시쯤 경찰 추산 약 500명의 시민들이 참석했습니다. 
 
집회는 중앙선관위 앞 1개 차로에서 진행됐습니다. 집회 참가자들은 각자 태극기와 성조기가 그려진 우산, '윤어게인' 글자가 적힌 손팻말을 준비했습니다. 몇몇은 큰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기도 했습니다. 무더운 날씨가 이어진 탓에 각자의 얼굴엔 구슬땀이 흘렀습니다. 
 
성난 시민들은 중앙선관위에서 나오는 차량을 몸으로 막아서기도 했습니다. 오전 10시8분쯤 선관위에서 자동차 한 대가 빠져나오자 시민들은 그것이 중앙선관위 관계자가 탑승한 차량이라 판단, 도로 위에 드러눕는 등 몸으로 차량을 막고 "누구냐. 신분을 밝혀라"라면서 성토했습니다. 나중에서야 이 차에 경찰관들이 탑승한 사실을 알자 시민들은 물러났습니다. 
 
시민들은 이번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부정선거라고 주장하며 재투표를 요구했습니다.
 
경북 성주에서 왔다는 70대 A씨는 "투표용지가 부족한 것도 말이 안 되고, 국민의힘이 이번 지방선거에서 이기지 못한 것도 납득되지 않는다"며 "이재명 대통령이 당선됐을 때부터 중앙선관위는 믿을 수 없었다. 부정선거를 통해 잘못된 지도자가 뽑히니까 사법부를 잡아먹으며 권력을 휘두르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서울에서 왔다는 40대 B씨는 "이번 선거에서 벌어진 투표용지 부족은 부정선거의 증거"라며 "모든 국민이 납득할 수 있도록 전국적으로 재투표를 해야 한다. 선거 결과가 바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윙탑 트럭으로 만들어진 무대에선 보수 유튜버 전한길씨가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그는 '부정선거 척결하라' 등 구호를 외쳤습니다. 전씨는 "이번 지방선거는 전부 무효임을 선언한다. 당선도, 낙선도 의미가 없는 부정선거"라며 "우리가 물러나면 자유 대한민국의 공정한 선거는 멀어지고 우리의 주권은 다 뺏기게 된다. 마지막까지 이곳에서 싸워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박진석 기자 ptba123@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병호 공동체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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