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스트리머 확보 사활…치지직·숲, 창작자 지원 각축전
스트리머 커머스 생태계 통해 수익 다변화 추진
'AI 매니저' 도입 등 콘텐츠 제작·방송 운영 지원도
2026-06-12 16:27:31 2026-06-12 16:27:31
[뉴스토마토 안창현 기자] 국내 스트리밍 플랫폼 네이버 치지직과 숲(SOOP)이 창작자 지원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플랫폼 경쟁력이 결국 인기 스트리머와 차별화된 콘텐츠에서 나온다는 판단에 따른 겁니다. 창작자들을 위해 다양한 수익 모델을 구축하는 한편, 콘텐츠 기획에서 제작·운영까지 다양한 창작 지원을 통해 인기 스트리머 확보에 나서고 있습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치지직은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와 연계한 스트리머샵을 선보인 데 이어, 스트리머들을 위한 다양한 수익 모델을 도입하는 중입니다. 스트리머샵은 지난 2월 치지직 스트리머들을 대상으로 한 커머스 연계 서비스입니다. 스트리머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를 치지직 채널과 연결해 스트리머가 제작한 굿즈와 지적재산권(IP)이 포함된 상품을 판매할 수 있습니다.
 
기존에는 스트리머 수익 모델이 대부분 후원과 광고에 한정됐다면, 상품 홍보와 판매 채널을 열어 수익 구조를 다변화한 겁니다. 치지직은 향후 다양한 커머스 모델을 도입하고, 후원 경제 활성화를 위한 신규 수익화 프로그램도 연내 발표할 계획입니다. 치지직 내 수익 모델을 확대해 창작자들이 안정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입니다.
 
네이버 치지직이 지난 1월 경기 성남시 네이버 1784 사옥에서 파트너 스트리머 대상 간담회를 열었다. (사진=뉴시스)
 
창작자 지원을 위한 전담 조직인 스트리머 지원센터에선 채팅 모드 다양화, 스트리밍 파티 등 주요 기능 개선과 함께 후원 활성화를 지원하는 후원 배지 강화, 연속 후원, 이벤트 후원 등의 기능을 추가했습니다. 여기에 콘텐츠 제작과 채널 운영 등에 필요한 창작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하반기 중 스트리머 방송 제작과 운영을 지원하는 인공지능(AI) 매니저 기능 도입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숲은 이미 플랫폼 내에서 AI 매니저를 도입했습니다. 지난해 4월 스트리머 방송을 돕는 AI 매니저 'SARSA'를 선보였고, 이를 개선한 'SARSA 2.0' 베타 버전이 지난 9일 공개됐습니다. AI 매니저는 방송 설정 지원과 AI 방송 요약을 비롯해 채팅 관리와 기능 추천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시청자들과 직접 소통하면서 방송을 진행하는 기능이 추가됐습니다. 스트리머의 방송 데이트를 학습해 스트리머 특유의 말투와 방송 분위기를 구현하고, 스트리머가 자리를 비운 상황에서도 실시간 채팅을 이어가는 등 방송 진행이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숲 역시 콘텐츠 지원 센터를 운영하며 콘텐츠 제작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방송 장비와 기술 지원에서 콘텐츠 제작비 지원, AI 기술을 접목한 방송 관리 시스템까지 스트리머들이 콘텐츠를 기획하고 안정적으로 방송 운영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했습니다.
 
숲 관계자는 "플랫폼 내 다양한 콘텐츠와 새로운 시도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기 위해서 스트리머들이 안정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환경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스트리머들이 자신만의 콘텐츠 경쟁력을 키우고 더 많은 이용자들과 만날 수 있도록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안창현 기자 chah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충범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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