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보완수사권 폐지는 범죄자 천국 만들겠다는 것"
한성숙 총리와 회동 취소하고 오후 광주행
광주경찰청에 '장윤기 사건' 관련 항의 방문
신동욱·조광한 최고위원도 '보안수사권' 언급
2026-07-09 11:39:22 2026-07-09 11:39:22
[뉴스토마토 이진하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보완수사권 박탈은 범죄자 천국을 만들겠다는 얘기"라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장 대표는 9일 오전에 열린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근 장윤기의 흉악무도한 여고생 강간 살인사건은 검찰의 보완 수사가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번 입증했다. 검찰의 보완 수사가 없었다면 진실은 끝내 묻혔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요즘 국민들 사이에 '군인이 대통령 되면 군인이 존중받고, 기업인이 대통령 되면 기업인이 존중받는데, 범죄자가 대통령 되니 범죄자만 존중받는다'는 말이 돈다고 한다"며 "억울한 국민의 눈물이 모여 거대한 파도가 될 것이고, 그 파도가 이재명 정권을 집어삼킬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무모한 검찰 해체 즉각 중단하기 바란다"며 "국민의힘은 일명 정권의 검찰 해체를 막아낼 국민의 삶을 지키는 올바른 검찰 개혁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날 장 대표는 오후 한성숙 국무총리와 만날 예정이었지만, 해당 일정을 취소하고 광주로 향합니다. 장 대표는 광주경찰청장을 만나 여고생 피살 사건에 따른 안전 문제와 수사 과정에서 불거진 경찰 내부 범죄 은폐 의혹 등에 관해 항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경찰의 수사 단계에서 밝혀지지 않았던 의혹들이 검찰의 보완수사로 드러난 것을 짚으며 '보완수사권 폐지' 문제에 대한 목소리를 낼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고위원들도 보완수사권 폐지에 부정적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신동욱 최고위원은 "이번 사건은 검찰의 보완수사권이 사라지면 사회적 약자들이 어떤 일을 겪게 될지 명확히 보여주는 사례"라고 지적했습니다. 
 
조광한 최고위원은 "'장윤기 사건'은 거대 여당이 추진하는 검찰청 폐지와 보완수사권 폐지가 초래할 수 있는 수사 공백의 위험성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개혁도 아닌 개혁의 이름으로 강행된 수사권 조정은 결국 견제 없는 경찰 권력의 비대화와 무능한 수사란 부작용을 낳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진하 기자 jh31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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