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부인 '김정옥 여사', 정청래 후원회장 맡는다
만남 후 후원회장으로 영입
"선배 당대표의 길 잇겠다"
2026-07-19 09:48:19 2026-07-19 16:10:21
정청래 전 민주당 대표(오른쪽)와 고 이해찬 전 국무총리의 배우자인 김정옥 여사의 모습이다. (사진=정청래 전 대표 페이스북 화면 캡처)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민주당의 차기 당대표를 선출하는 8·17 전당대회 출마에 나선 정청래 전 대표가 19일 고 이해찬 전 국무총리의 배우자인 김정옥 여사를 자신의 후원회장으로 영입했습니다. 앞서 이 전 총리는 7선 국회의원과 국무총리, 여당 당대표를 지내며 오랫동안 민주개혁 진영의 좌장 역할을 해왔습니다. 정 전 대표가 이 전 총리의 배우자를 후원회장으로 영입함으로써 민주당의 적통성이 자신에게 있음을 강조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정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김정옥 여사를 만난 사실을 알리면서 "고 이해찬 전 총리님의 사모님이 제 후원회장을 맡아주신다. 김정옥 여사님 고맙고 감사하다"고 전했습니다.
 
정 전 대표는 김정옥 여사와 만났을 당시 "사모님께 민주당을 '민주당답게' 강력한 개혁 당대표가 저의 슬로건이고 또 꼭 그런 당대표가 되겠다고 말씀드렸다"며 "당 안으로 4통(김대중·노무현·문재인·이재명 대통령) 통합, 당 밖으로 통합과 연대, 그리고 민주당의 정체성은 개혁하고 또 개혁이고, 검찰개혁을 꼭 완수하겠다고 말씀드렸다"고 했습니다. 이어 정 전 대표는 "사모님께서는 동의하시면서 '꼭 그렇게 해달라'며 민주당 정체성과 정통성을 내내 강조했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정 전 대표는 '이해찬 정신'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이해찬 정신으로 검찰개혁을 완수하고 민주당을 더 개혁적인 정당으로 만들겠다"며 "이해찬 정신으로 민주당다운 민주당의 깃발을 높이 들겠다"고 했습니다. 또 "이해찬 선배 당대표의 길을 후배 당대표로서 그 뜻을 이어가겠다. 이해찬 정신으로 민주당을 민주적 국민 정당, 개혁해서 승리하는 정당으로 만들겠다"며 "열심히 뛰고 또 뛰어서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했습니다.
 
앞서 정 전 대표는 지난 11일 이 전 총리의 묘역을 참배했습니다. 올해 1월에는 당권 경쟁 주자인 김민석 전 국무총리와 함께 이 전 총리 빈소에서 상주 자격으로 조문객을 맞기도 했습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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