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미국, 남미 순방 귀국 직후 곧바로 청와대로 출근해 증시와 부동산 정책을 점검하는 비공개 회의를 여는 것으로 알려진 3일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에서 서울 등 주변 아파트 모습이 보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거래세 완화 없는 보유세 인상의 후폭풍이 거세지자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7일 2차 부동산 정책 점검 회의를 열기로 했습니다. 세제개편안으로 부동산 시장에 붙은 불을 공급 대책으로 끄겠다는 구상입니다.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은 5일 언론 공지를 통해 "이 대통령은 지난 3일 부동산 및 주식시장 점검회의에서 지시했던 부동산 정책 점검 2차 회의를 7일 오후 2시에 비공개로 주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이 대통령은 7박 11일간의 미국·남미 3국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3일 부동산 정책을 주제로 회의를 열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주택의 추가 공급을 주문했는데요. 해당 회의는 7시간 30분 동안 진행된 부동산 마라톤 회의였습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수도권 지도를 펴놓고 공급 가능 택지를 하나씩 점검했으며 2~3일 내에 추가 보고를 받겠다고 예고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는 7일 회의에는 관계 부처 장관은 물론 실무 담당자까지 모두 참석해 주택 공급 대책의 구체적 물량과 대상 부지 등에 대해 논의할 전망입니다.
이날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은 서울 재개발·재건축의 키를 쥔 오세훈 서울시장과 비공개 오찬 회동을 가지기도 했습니다. 오 시장 측에 따르면 김 실장은 준공업지역을 활용한 주택 공급에 의지를 나타냈습니다. 오 시장은 세제개편안에 담긴 보유세 인상에 따라 25억~35억원 사이 집값 상승과 함께 전·월세 잠김 현상에 대한 우려를 전달했습니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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