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숙 "5·18은 신화인가" 반발하자…민주, '제명안' 맞불
한병도 "개인 일탈로 치부 말아야"
국힘 당내서도 "이진숙을 징계하라"
2026-08-14 16:28:49 2026-08-14 16:28:49
[뉴스토마토 이진하 기자] 이진숙 국민의힘 의원이 5·18 학술토론회를 개최한 것을 두고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잇따르자 "5·18 광주민주화운동은 성역을 넘어 신화인가"라고 맞섰습니다. 민주당은 '역사 쿠데타'라며 이 의원의 제명을 촉구했고,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징계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이진숙 국민의힘 의원이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5·18 민주화운동의 재조명 공개포럼 관련 기자회견을 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진숙 국민의힘 의원은 14일 기자회견을 열고 전날 국회에서 개최된 극우 단체와 함께 '5·18 민주화운동의 재조명 국회 공개포럼'을 둘러싼 비판에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 그는 "5·18은 민주당 전유물이니 건드리지 말라는 것 아닌가"라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어 "학술토론회에서 나온 발언을 갖고 민주당이 당 차원에서 저 이진숙을 징계·제명해야 한다며 사퇴하라는 피케팅을 했다"며 "일부 단어를 문제 삼는다"며 표현의 자유라고 맞섰습니다. 
 
전날 국회서 열린 토론회에서는 '5·18은 소요' '전두환은 살인마가 아니다'란 발언이 나와 논란이 됐습니다. 기자회견 직후 '전두환은 내란 목적 살인죄 유죄가 대법원에서 확정됐는데 어떤 내용이 재조명돼야 한다는 것인가'라고 질문했지만 답을 하지 않고 회견장을 떠났습니다. 
 
민주당은 이날 국회 의안과에 당 소속 의원 전원 명의로 '5·18 왜곡폄훼 이진숙 국회의원 제명 촉구 결의안'을 제출했습니다. 박균택 민주당 원내부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이 의원은 국회에 들어오기 전부터 '국회의원으로서 과연 자질이 있는 사람인가'란 숱한 의혹이 나왔던 사람"이라며 "국회의원 신분을 얻은 지 두 달도 안 돼서 역시 무자격임이 드러났다"고 했습니다. 
 
한병도 민주당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도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국가폭력에 맞서 피와 눈물로 민주주의를 지켜낸 시민 항쟁을 학술과 재조명이란 이름으로 모독하는 것은 역사적 진실을 훼손하고 민주공화국의 정통성을 부정하는 일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고 비판했습니다. 
 
황명선 민주당 최고위원도 "국회에서 역사 쿠데타가 자행됐다"며 "표현의 자유라는 탈을 쓴 극우의 궤변을 더는 방치해선 안 된다. 국민의힘은 소속 의원의 반민주적 망동에 대해 사과하고 즉각 사퇴시키십시오"라고 촉구했습니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부적절했다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최은석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토론회 개최 전 정점식 원내대표가 취소를 요청했으나 강행됐고, 강행된 것에 대해 정 원내대표가 상당히 부적절하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재발되지 않길 바란다"고 했습니다. 
 
이어 "5·18 정신을 헌법 전문에 수록하는 것에 우리 당이 동의한 적도 있고, 모든 근대사의 민주화 운동을 계승하는 것에 대한 당 입장은 확고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광주 5·18 정신을 짓밟은 이진숙 의원을 징계하라"고 했습니다. 
 
이진하 기자 jh3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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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숙은 국회의원 제명되어야 합니다. 국회에 들어와 제일 먼저 하는 일이 5.18을 폄훼하는 도발. 다분히 의식적이고 악의가 넘치는 행동이네요. 극우의 대모가 되어 무엇을 목표로 하는지, 국민의힘 의원들도 문제를 지적하니 제명함이 타당합니다. 또한 이는 헌법 개정을 통해 10.26과 5.18의 정신을 전문에 분명히 넣어 더이상 분탕질을 하지 못하도록 해두어야만 궁극적으로 해결되리라 보여지네요.

2026-08-14 17:52 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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