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람 "개혁신당, 기득권과 타협 없어…독자노선 유지"
당내 갈등·합당 문제에 "전혀 아냐"
"쇄신·수습 이루지 못해 깊이 반성"
2026-08-31 11:47:30 2026-08-31 11:47:30
[뉴스토마토 이진하 기자] 천하람 개혁신당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제3지대 정당의 길을 걸어왔기 때문에 개혁신당의 독자 노선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천하람 개혁신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31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천 권한대행은 31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근 당 안팎의 어지러운 사정으로 국민 여러분과 당원 동지들께 깊은 실망과 심려를 끼쳐드렸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천 권한대행은 지방선거 패배에 대해 "당이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변화하고 뼈를 깎는 반성 속에 근본적인 해법을 찾았어야 마땅했지만 선거 참패의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이어진 정이한 자작극 사태 등 잇따른 악재와 난관으로 당을 제대로 추스르지 못했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위기의 순간에서 이준석 대표는 당의 돌파구를 열기 위해 누구보다 앞장서서 고민하고 여러 쇄신 방안을 제안했다"며 "더 치열하게 쇄신을 위해 논의하고 절박하게 노력하지 못한 책임, 그리고 위기 속에서 당을 유연하게 수습하지 못한 저의 부족함을 깊이 반성한다"고 털어놨습니다. 
 
개혁신당의 차기 지도부 선출에 대해서는 "당헌·당규가 정한 절차에 따라 차분하고 침착하게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며 "리더십 공백과 혼란을 조기에 수습하고 당의 질서와 체계를 신속하게 바로잡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천 권한대행은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일각의 합당설도 언급했습니다. 그는 "개혁신당 창당 후 총선과 대선, 지방선거까지 선거를 치를 때마다 계속해서 나온 말이 합당설"이라며 "원내에서 유일하게 양당에 소속되지 않은 제3지대 정당의 길을 걸어왔기 때문에 개혁 신당의 독자 노선 변화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이준석 전 대표 사퇴 과정에서 제기된 경기 남부 지역 출마와 관련한 갈등에 대해서는 "갈등은 없었다"며 "이 부분은 본격적으로 논의되거나 공식적인 쇄신안으로 당내에서 논의된 단계는 아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향후 이 전 대표에 역할론에 대한 질문에 대해선 "개혁신당 최고의 정치인으로 국회의원으로 활약하고 당을 위해서 많은 아이디어와 좋은 영향을 주실 것으로 기대한다"며 "사퇴를 만류했지만 이 전 대표 본인이 당의 변화를 위한 충격 요건이 필요하다는 정무적 판단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진하 기자 jh31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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