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안창현 기자] 김도영 카카오X 대표 내정자가
카카오(035720) CA협의체 공동 의장으로 선임됐습니다. 인적분할을 앞두고 카카오AI를 담당할 정신아 대표와 함께 공동 의장 체제를 이룹니다.
카카오그룹은 28일 그룹협의회를 열고 김도영 카카오X 대표 내정자를 CA협의체 공동 의장으로 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내정자는 현 정신아 의장과 함께 공동 의장으로 CA협의체를 이끌게 됐습니다.
카카오는 인적분할을 앞두고 주요 의사결정의 연속성을 강화하고 조직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두 의장은 분할 전까지 주요 의사결정을 함께 진행하고, 그룹 차원의 조율과 실행력을 높이는 역할을 맡을 예정입니다.
김도영 카카오X 대표 내정자. (사진=카카오)
카카오 관계자는 "이번 공동 의장 체제는 인적분할을 앞둔 중요한 전환기에 그룹 차원의 연속성 확보와 체계적 실행을 위한 것"이라며 "카카오는 분야별 태스트포스(TF)를 중심으로 분할 준비 과정을 면밀히 관리하며 안정적 전환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카카오는 현재 인적분할에 대비해 기술과 재무, 인사 등 주요 부서가 포함된 TF를 설치했습니다. 이를 통해 각종 실무 과제를 점검하고 체계 전환을 위한 준비를 단계적으로 밟고 있습니다. 공동체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한 오프라인 설명회와 상시 문의가 가능한 별도 채널 운영 등을 통해 지속적인 소통을 이어간다는 방침입니다.
앞서 카카오는 지난달 21일 회사를 신설법인 카카오AI와 존속법인 카카오X로 나누는 인적분할을 결의한 바 있습니다. 카카오AI는 카카오톡을 중심으로 인공지능(AI)·광고·커머스 사업을 맡고, 카카오X는 테크핀·모빌리티 등 주요 계열사 관리와 미래 투자에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분할 발표 이후 카카오 노동조합은 인적분할 반대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노조는 고용 안정과 인력 배치, 임금·복지 보장 방안 등 구체적 쇄신안이 먼저 제시돼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안창현 기자 chah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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