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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애널리스트 "LG·삼성과 특허경쟁 피하라"
2011-04-27 13:32:08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박지훈기자] 미국의 한 증시 애널리스트가 삼성전자(005930)LG전자(066570)와는 특허전쟁을 피하라고 주장했다.
 
27일 미 경제전문지 포춘과 포브스는 미국 증시전문 리서치회사 '글로벌 이퀴티스 리서치'의 애널리스트 트립 초드리(Trip Chowdry)는 "모토로라의 태블릿PC '줌'의 부진으로 회사의 위기상황이 고조된다"는 메모를 25일 고객에게 보냈다고 보도했다.
 
초드리는 제품판매를 통해 애플이나 리서치 인 모션(RIM)과 경쟁하지 말고 오히려 경쟁사들을 상대로 법적인 특허전쟁을 벌이는 것이 유리하다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모토로라가 1만6824건의 특허를 가진 반면, 삼성과 LG는 각각 3만6674건, 3만1276건의 특허를 보유했다고 소개하면서, 이들과는 '충돌을 피하는 전략(Detterence)'을 구사하라고 조언했다.
 
대신 상대적으로 특허가 적은 소니에릭슨, 도시바, 교세라 등과는 '선택적 공격(Selective Engagement)'을, 특허가 거의 없는 HTC, 레노버 등과는 '총력전'(Full Attack)을 펼칠 것을 권유했다.
 
초드리는 메모를 통해 "모토로라가 50만∼80만대 정도의 태블릿PC를 제조했으나 조사결과 총 생산된 물량의 5∼15% 정도 밖에 판매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뉴스토마토 박지훈 기자 jhp201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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