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계열 등 5곳 캐피털社 가계대출 손본다
금감원, 할부금융사 가계대출 감독 강화
2011-04-27 14:17:51 2011-04-27 18:14:01
[뉴스토마토 정경준기자] 금융당국이 할부금융회사(캐피털)의 가계대출에 대한 점검에 나섰다. 할부금융사의 가계신용대출이 급격이 증가하면서 부실 우려에 대한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고 본 것이다.
 
금융감독원은 27일 은행계열 2곳과 대기업계열 2곳 등 총 5개 할부금융사에 대해 가계대출 비중 등을 낮추는 경영계획을 마련해 제출하도록 했다.
 
이들은 전체 자산에서 가계대출 비중이 40%를 넘거나, 가계대출 연체율이 8%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은 또 나머지 할부금융사에 대해서도 성과관리지표 등을 점검하기로 했다.
 
할부금융사의 가계대출(신용대출+주택담보대출+전세자금대출) 잔액은 지난해말 기준으로 6조2000억원을 기록 전년대비 1조원이 증가했다. 특히 이 가운데 부실 위험이 큰 신용대출은 4조3000억원 규모로 전년대비 1조원이 증가했다. 할부금융사의 가계대출 증가액 대부분이 신용대출인 셈이다. 
 
이와 관련, 금감원 관계자는 “할부금융업계의 가계대출이 증가하고 있다”며 “할부금융업계와 태스크포스(TF)를 통해 신용위험 관리 모범규준을 만들 방침”이라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정경준 기자 jkj8566@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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