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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거래량 3개월 만에 감소, 가격도 내려
강남3구 거래량·가격 모두 하락해
2011-05-15 11:00:00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 이사철이 지나면서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던 아파트 거래량이 지난달 소폭 감소했다.
 
정부가 주택거래활성화 대책에서 취득세 인하 발표를 둘러싼 갈등 등 주택정책 혼선 여파로 일부 주택 실수요자들이 매매 결정을 늦추면서 지난달 아파트 거래량이 감소한 것이다.
 
국토해양부가 15일 공개한 '4월 전국아파트 실거래가 신고' 자료에 따르면 이 기간 매매계약 체결은 모두 5만5586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달 5만9142건보다 줄어든 수치다.
 
이는 올 2월 계약분 9000건, 3월 계약분 3만200건, 4월 계약분 1만4600건을 포함한 자료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1만7940건, 서울 4784건으로 지난달보다 수도권은 5000여건, 서울은 2000여건 줄었습니다.
 
지방은 지난달보다 1000건 가량 늘어나 3만7646건을 기록했다.
 
◇ 강남 3구 거래량 줄고..가격도 소폭 하락
 
강남 재건축 등 주요 단지를 중심으로 가격 하락세가 이어지고, 거래량도 줄어들었다.
 
강남3구의 거래량은 지난해 12월 1799건 이후 네 달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 지역의 4월 거래건수는 734건으로 지난달보다 265건이나 줄었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77㎡)는 3월 최대 9억8200만원에 거래됐지만, 4월에는 2층의 경우 8억9000만원에 거래됐다.
 
실거래 공개 이후 2월 최초로 10억원 대 거래 기록을 돌파했던 강남구 개포 주공1(51㎡)의 경우 3월 9억7000만원, 4월에는 8억9000만원으로 떨어졌다.
 
서초구 반포 AID차관아파트(73㎡)는 지난달 13억원 이었던 2층이 12억5000만원으
로 떨어졌다.
 
뉴스토마토 김하늬 기자 hani487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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