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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쉬는 블루크랩 국내 첫 선
롯데백화점, 22일부터 미국산 10톤 판매
2011-07-20 10:26:33 2011-07-20 10:26:52
[뉴스토마토 정헌철기자] 살아 있는 미국산 블루크랩(Blue crab)이 국내에서 처음 판매된다. 
 
롯데백화점은 22일부터 31일까지 전국 29개 매장에서 ‘블루크랩 미국 직소싱 상품전’을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국내에서 냉동상태의 블루크랩이 판매된 적은 있으나 살아있는 활(活)상태로 선보이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에 선보이는 미국 매릴랜드산 블루크랩의 가격은 1kg(5~6마리) 당 1만9800원으로 금어기 직전 국산 활꽃게의 가격( 5만원대)에 비해 60% 정도 저렴하다.
 
한국인이 좋아하는 크기인 180g이상의 살이 꽉찬 블루크랩 만을 엄선해 총 10톤을 판매한다.
 
신선도와 상품성을 유지하기 위해 매릴랜드 현지에서 잡은 즉시 아이스 팩에 넣어 저온상태(3도)를 유지, 비행기로 행사 하루 전인 21일 인천 국제 공항에 들어온다.
 
인천 국제 공항까지 운송에 30여 시간이 걸리며 이는 미국 전역에 유통될 때 걸리는 시간과 비슷한 수준이다.
 
임준환 수산CMD(선임상품기획자)는 "국내수산물이 최근 10년 이래 최저의 어획량을 기록하면서 수산물 가격이 급등한데다, 6월부터 8월까지 꽃게 금어기로 국내산 활꽃게를 구하기 어려워져 블루크랩을 직소싱하게 됐다"고 밝혔다.
 
 
뉴스토마토 정헌철 기자 hunchul@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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