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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투자證, IB 성공가능성 여전해도 업황둔화 우려-HMC證
2011-08-26 08:33:31 2011-08-26 08:34:01
[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HMC투자증권(001500)은 26일 우리투자증권(005940)에 대해 자본시장법 개정에 대한 프리미엄을 통해 대형 투자은행(IB)지정에 가장 근접했다며 매수의견을 제시했다.
 
목표주가는 시장변동성이 커진 상황에서 업황 둔화가 예상된다며 향후 하향조정할 것이라면서도 기존 2만원을 유지했다.
 
박윤영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우리투자증권의 1분기 국제회계기준(IFRS)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은 487억원으로 예상치와 부합됐다"며 "현대건설 매각자문과 기업공개(IPO) 증가로 투자은행(IB)수수료가 전분기 대비 84% 증가했고, 이자수익이 양호했음에도 불구하고 이전분기보다 분기 대비로는 16.4%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장 변동성 확대로 자문형랩의 성장이 둔화됐고 펀드판매수수료가 줄어들며 금융상품판매수수료가 전분기대비 17% 감소했고, 한전KPS 주식 평가손실 등의 일회성 손실이 컸던 것을 감안하면 양호한 실적"이라고 진단했다.
 
박 연구원은 "대형사 중 이익모멘텀이 가장 큰 편이고, 대형IB 지정에 근접한 대형사로서 자본시장법 개정 프리미엄은 여전해 시장안정시 반등의 폭이 클 것"이라면서도 "시장 변동성이 극도로 커진 상황에서 증권주의 매력이 현저하게 떨어진다는 점은 계속 부담으로 작용하고 조만간 업황 둔화와 시장 위험 등을 반영해 목표주가와 수익추정치의 하향 조정이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토마토 김세연 기자 ehous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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