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주유소 휘발유값 18일째 '高高'
2011-09-23 10:18:37 2011-09-23 10:19:22
[뉴스토마토 윤성수기자] 두바이유를 비롯한 국제유가는 하락한 반면 국내 휘발유, 경유는 상승세를 유지했다.
 
2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22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격은 리터(ℓ)당 1948.77원으로 전날 비해 0.79원 상승했다.
  
지난 4일부터 이날까지 18일 연속 상승세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2029.96원), 인천(1964.07원), 대전(1953.44원)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이 상승했다.
  
서울 지역 기름값은 추석 연휴 동안 크게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다 연휴가 끝나자마자 하락세로 돌아서 추석 성수기 대목을 노린 서울 주유소들의 가격인상 시도가 아니냐는 비판이 여전히 나오고 있다.
  
전국 주유소 경유 가격은 ℓ당 0.53원 오른 1748.35원을 기록하며 17일 연속 상승세다.
  
이처럼 국내 기름값은 상승한 반면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22일 거래된 두바이유 국제 현물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2.73달러 내린 104.38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석유제품 가격은 두바이유 가격 하락에 따라 동반 하락했다. 싱가포르 현물시장에서 보통휘발유는 전날보다 2.56달러 내린 120.01달러를 기록했다. 경유는 배럴당 3.20달러 하락한 121.41달러, 등유는 3.08달러 내린 120.5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1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80.51달러로 전날보다 5.41달러 떨어졌다. 다만 런던 ICE 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는 4.87달러 내린 105.49달러에 거래됐다.
 
국제유가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경기부양책이 경기회생에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평가와 중국의 경기지표 둔화 등이 겹쳐 대폭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23일 오전 9시 현재 전국 주유소 ℓ당 휘발유가격은의 1948.77원으로 전날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경유 가격은 0.29원 하락한 1748.06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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