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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원 "한국 경제 나아갈 길 '홍익적 경제활성화'"
2012-10-18 16:56:01 2012-10-18 16:57:28
[뉴스토마토 윤성수기자] 강지원 무소속 대통령 후보는 18일 "이 시점에서 한국 경제가 나아가야 할 길은 바로 홍익적 경제활성화"라고 밝혔다.
 
강 후보는 이날 종로구 신교동 국민소통센타에서 정책콘서트를 열고 "정치인들이 경제민주화에만 초점을 맞춰 포퓰리즘적인 주장만 해서는 안된다. 잘 사는 이는 더 잘 살게 하고 못 사는 이들은 잘 살게 하는 홍익적 시작에서 경제 활성화를 도모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요즘 경제민주화에 대한 논의가 많다"면서 "대기업을 손봐서 서민에게, 중소기업에 이익이 돌아가게 한다는 생각인데 몇몇 대기업을 혼낸다고 또는 변화시킨다고 수많은 서민의 삶을 바꿀 수가 있겠나"라고 지적했다.
 
이어 "경제민주화만으로는 우리 경제를 살려낼 수가 없고, 세계적인 경제 불황에서 이겨낼 수 없다"며 "경제민주화도 해야 하지만 그보다 더 높은 차원의, 더 근본적인 경제 대책이 나와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홍익자본주의란 넓게 고루고루 잘 살게 되는 자본주의"라며 "부자는 더 부자가 되게 하고, 빈자에게는 부자가 될 수 있는 두 갈래의 정책을 동시에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후보는 "대기업을 더 살려서 더 큰 대기업이 되도록 하고, 거기에 따른 책임을 부과해야 한다"며 "국가는 중소기업, 소상공인, 골목상권 등을 집중 지원하는데 역점을 둬야 한다"고 밝혔다.
 
또 공장총량제 등의 규제를 철폐하는 등 수도권에 더 큰 자유를 줘서 더 큰 수도권으로 성장하게 할 수 있게 하고, 대신에 100만명의 귀농·귀촌 인력을 농촌 살리기에 투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금융권에 있어서도 "잘 나가는 시중은행에는 보다 더 큰 자유를 줘서 세계적인 은행이 되도록 하면서 중소업자와 소상공인들을 위해 별도의 비영리 은행을 설치하는 투트랙 방법을 사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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