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대형 펀드, 대선앞두고 '재정절벽 위기 경고' 성명
2012-11-06 15:37:39 2012-11-06 15:39:26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미국의 자산 운용사와 연금 펀드가 대통령 선거를 코 앞두고 '재정절벽' 위기를 경고하는 광고를 주요 일간지에 실었다.
 
5일(현지시간) 주요언론들은 자산 운용사인 블랙록을 비롯한 미국의 주요 연금 펀드들이 재정위기를 경고했다고 전했다.
 
세계적인 자산 운용사인 블랙록과 플로리다, 유타 등 지역의 펀드들은 "재정절벽 위기에 관한 논의가 선거 기간에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동안 미국 의회의 예산국(CBO)과 연방준비제도이사회도 6000억달러의 예산이 삭감되고 세제혜택은 종료되는 '재정절벽' 위기를 경고한 바 있다.
 
공화당은 의료지출과 공무원 감축으로, 민주당은 고소득층의 세 부담 증가와 국방비 축소로 적자 폭을 줄이려고 해 법안 마련이 지연되고 있다.
 
레리핑크 블랙록 회장은 "재정절벽 위기의 타개책이 없는 가운데 자신감만 사라지고 있다"며 "대규모의 자금이 미국 기업에 있음에도 경제가 침체되는 것을 구경만 하는 셈"이라고 말했다.
 
이어 "만약 확실한 해결책이 나온다면 기업들은 투자를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JP모건에 따르면 S&P에 상장된 기업들의 현금잔고는 지난해 대비 14%가량 증가한 1조5000억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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