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프라이데이 맞은 美, '소비 훈풍'..정가품목도 '불티'
2012-11-24 11:40:23 2012-11-24 11:41:53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미국의 연중 최대 쇼핑 시즌인 '블랙 프라이데이'를 맞아 소비세가 완연한 회복세를 보였다.
 
23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은 블랙 프라이데이 특수로 할인품목이 아닌 일반상품의 판매도 덩달아 증가하는 추세라고 일제히 전했다. 닫혔던 소비자 지갑이 블랙 프라이데이를 맞아 열리면서 꽁꽁 얼어붙었던 미국 내수시장에 훈풍이 불었다. 
 
미국 최대 전자제품 유통 체인인 베스트바이컴퍼니와 장난감 소매업체 토이저러스는 블랙 프라이데이를 맞아 할인 품목뿐 아니라 정가 제품의 판매량도 크게 늘었다고 외신은 인터뷰를 통해 전했다. 
 
숀 스코어 베스트바이컴퍼니 미국 지부 대표는 "소비자들이 할인 품목에 집중하는 가운데 액세서리와 스마트폰, 태블릿PC 등도 사들인다"고 말했다. 제리 스토치 토이저러스 회장은 "윈도우쇼핑이 아닌 진짜 쇼핑이 늘었다"며 "태블릿PC 관련 신제품과 닌텐도위 등 고가의 제품이 정가에 팔리고 있다"고 말했다.
 
IBM이 소매 사이트에서 모은 데이터를 분석한 IBM Benchmark에 따르면 22일(현지시간) 베스트바이와 아마존을 비롯한 온라인 쇼핑몰의 매출액은 블랙 프라이데이를 맞은 소비 확장세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날 대비 17.4% 상승했다.
 
온라인 쇼핑몰에 방문한 고객수는 같은 기간 대비 16% 올랐고, 휴대폰 상거래는 18.3%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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