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증시출발)버냉키 경계감·엔화 강세..'하락'
2013-07-17 09:38:42 2013-07-17 09:41:51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17일 일본 증시는 하락 출발했다.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101.47포인트(0.70%) 내린 1만4497.65로 거래를 시작했다.
 
일본 증시는 나흘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17~18일로 예정된 벤 버냉키 미국 연준 의장의 의회 증언을 앞두고 전반적인 아시아 시장에 관망세가 짙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에서는 버냉키 의장이 양적완화 축소와 관련해 온건적인 발언을 내놓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버냉키 발언을 앞둔 경계감에 달러화가 약세로 돌아서며, 상대적으로 엔화 강세를 이끌고 있는 점도 시장에 부담이 되고 있다.
 
오전 9시20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일 대비 0.31% 내린 99.15엔을 나타내고 있다.
 
투자자들은 이날 공개되는 일본은행(BOJ)의 통화정책회의 의사록에도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후지필름(-1.18%), 캐논(-1.16%), 소니(-0.73%) 등 기술주가 하락세를 주도하고 있다.
 
이 밖에 도요타(-0.62%), 닛산(-0.54%), 혼다(-0.26%) 등 자동차주와 JFE홀딩스(-0.94%), 신일본제철(-0.67%) 등 철강주도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반면 미쓰비시자동차는 16년만에 처음으로 배당금 지급을 재개한다는 소식에 장 초반부터 8% 넘는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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