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황민규기자]
삼성전자(005930)와 애플의 2분기 성적표가 공개된 가운데 양사의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격차가 더욱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애플의 2분기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3년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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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현지시간) 시장조시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분기에 총 760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해 1위를 굳건히 지켰다.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33.1%에서 2%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애플은 2분기 총 312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해 점유율 13.6%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3%포인트 떨어진 것으로, 약 3년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삼성전자와 애플의 스마트폰 판매량 차이도 지난해 2270만대에서 올해 4480만대로 더욱 커졌다. 이로 인해 삼성과 애플의 시장점유율 격차는 1년 전 14.5%에서 올해 19.5%로 벌어져 삼성의 독주가 굳어지는 분위기다.
LG전자(066570)는 121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해 점유율 5.3%로 3위를 유지했다. 중국 제조사 ZTE는 1150만대, 화웨이는 1110만대를 판매해 각각 5%, 4.8%로 LG전자를 바짝 추격하는 추세.
한편 애플은 2분기 태블릿PC 시장에서도 사상 최저의 점유율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애플의 2분기 세계 점유율은 35.5%로 떨어졌다.
삼성전자는 2분기에 총 880만대의 태블릿들을 출하해 21.4%의 점유율로 2위를 기록했으며, 3위는 구글의 넥서스7을 생산한 아수스로 총 160만대를 출하해 1.6%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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