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마감)독일 경제지표 호조에 '상승'
2013-11-28 01:53:46 2013-11-28 01:57:32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27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독일 DAX30 지수 주가 차트(자료=대신증권)
영국 FTSE100 지수는 전날보다 13.25포인트(0.20%) 오른 6649.47로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전일대비 15.49포인트(0.36%) 상승한 4293.06을, 독일 DAX30 지수는 61.06포인트(0.66%) 오른 9351.13을 기록했다.
 
이날 투자자들을 자극한 것은 독일의 경제 지표 호조였다.
 
독일의 민간 경제연구소인 GfK는 12월의 소비자신뢰지수가 7.4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직전월의 7.1에서 소폭 상승한 결과로 6년만의 가장 높은 수준이다.
 
독일의 대연정 구성 소식도 증시를 부양했다.
 
이날 메르켈 총리가 이끄는 기독민주연합은 중도좌파 진영인 사회민주당과 연립정부 구성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지난 9월 치러진 총선에서 승리한 지 두 달만의 성과로 이로써안정적인 정국 운영이 가능해졌다.
 
이 밖에 영국의 3분기 경제성장률이 0.8%로 지난 3년 중 최고치에 도달한 점도 호재가 됐다.
 
나임 아슬람 아바트레이드 수석애널리스트는 "증시에 산타 랠리에 진입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가득하다"며 "연말까지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그는 "다음달 초 미국의 고용지표 발표 직전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 될 수 있다"며 "미국의 테이퍼링 시행 가능성은 계속해서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개별 종목의 움직임을 살펴보면 세계 최대 규모의 케이터링 업체인 콤파스그룹이 자사주 매입 방식을 통해 주주들에게 5억파운드를 환원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영향에 1.7% 상승했다.
 
벨기에의 슈퍼마켓 체인인 콜루잇은 상반기의 주당 순이익이 9% 올랐다는 소식에 5.66% 뛰었다.
 
시멘트 제조업체인 하이델베르크시멘트는 증권사 베렌버그의 투자 의견 상향 조정에 1.27% 올랐다.
 
반면 글로벌 호텔체인인 아코르는 실망스러운 신규 성장 전략 발표에 7.30% 떨어졌고 프랑스의 수질관리 업체인 베올리아앙비론느망은 프랑스전력청(EDF)의 지분 매각 소식이 전해지며 2.75%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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