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기차 보조금 감축액 축소.."대기오염 막자"
2014-02-10 17:29:33 2014-02-10 17:33:44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중국 정부가 대기오염 방지를 위해 전기차에 대한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중국 베이징 도로(자료=로이터통신)
10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중국 재정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올해와 내년 전기차 보조금 감축폭을 각각 종전의 10%와 20%에서 5%와 10%로 줄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전기차 보조금 프로그램을 당초 종료키로 했던 2015년이 지난 이후에도 계속 시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중국 정부는 전기승용차와 전기버스에 대당 최고 6만위안과 50만위안을 지원해주는 보조금 프로그램을 오는 2015년 말에 끝내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중국 내 대기오염이 날로 심각해지자 정부가 다시 전기차 보급 확대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지난해 9월 중국 국무원은 오는 2017년까지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시 등 주요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를 15~25%까지 낮추겠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또한 지난달 리커창 중국 총리는 "지방 정부들은 신에너지 차량 보급에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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