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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현 "LTV·DTI 규제, 합리적으로 매듭 풀겠다"
그리스 신화 '고르디오스 매듭'에 비유..사실상 규제완화 피력
2014-06-17 15:42:03 2014-06-17 15:46:30
[뉴스토마토 김민성기자] "LTV·DTI 규제는 고대 그리스 신화의 고르디오스의 매듭과 같다. 알렉산더 대왕이 검으로 매듭을 자른 것처럼 혜안을 지녀야 한다"
 
17일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사진)은 수출중소기업 간담회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LTV·DTI 규제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최 원장은 "LTV-DTI 규제에 대해서 시장의 기대와 우려를 알고있다"며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의해 개선방안을 모색하곘다"고 강조했다.
 
LTV-DTI 규제 방향에 대해서 즉답은 피했지만 사실상 규제완화의 의견을 밝힌 셈이다.
 
또 KB금융지주의 임영록 회장과 이건호 행장 징계건에 대해서는 "검사과정에서 발견된 위법·부당한 사실에 대해서는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모두 엄중히 제재하겠다"고 말했다.
 
KB금융지주가 LIG손해보험의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것에 대해서도 "미리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금융지주회사법 상 승인요건을 기준으로 심사가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KB금융지주가 제재심을 통해 기관경고 이상의 징계를 받게 되면 LIG손보 인수 불가와 더불어 향후 3년간 보험사 대주주가 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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