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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삼성전자, 주주이익환원 개선 가능성 높다"
2014-08-01 08:03:10 2014-08-01 08:07:25
[뉴스토마토 박수연기자] 1일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하반기 주주이익환원이 개선될 것이라며 시장 기대감이 여전히 유효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날 삼성전자는 2분기 영업이익으로 7조2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또 중간배당금을 1주당 500원으로 전년과 동일하게 유지하고, 중간배당금으로 총 754억원을 지급하기로 공시했다.
 
남대종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이익 감소의 가장 큰 원인은 스마트폰 출하량이 7400만대로 전분기대비 17% 감소되면서 IT·모바일(IM) 사업부 영업이익이 4조4200억원으로 전분기대비 31% 하락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올해 하반기는 분기실적 방향성보다 지배구조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를 견인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하반기 주주이익환원 개선에 대한 가능성이 여전히 열려있을 것이라는 평가다.
 
김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실적 컨퍼런스에서 주주이익환원의 형태나 시기를 구체적으로 제시하지 않았지만 중장기 현금운용전략에 대한 검토가 진행중이라고 발표하면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정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회사가 적극적인 주주이익환원정책을 펼치거나 하반기 출시되는 갤럭시노트4와 같은 신규 스마트폰 경쟁력이 재차 확인되는 시점에서 주가가 재평가를 받으며 빠르게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박영주 현대증권 연구원도 "실적 하향 조정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밸류에이션상 매력도는 높은 수준"이라며 "향후 배당수익률 제고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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