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상업용 부동산 부실 심각
WSJ "美은행, 상업용 부동산 연체 급증"
연체율 계속 높아질 가능성
700개 이상 은행 도산할 수도
월스트리트 저널은 미국 상업용 부동산 대출 부실로 은행이 수 천억달러 손실을 입을 수도 있다고 도이체방크의 수치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사무실 건물, 호텔, 상점 등 미국 상업용 부동산을 담보로 빌린 돈이 7000억달런데, 연체율이 1.8%로 지난 해 9월보다 2배나 커졌다고 밝혔습니다.
부동산 가격이 계속 하락하면 연체율은 더 높아질 수도 있어 문제입니다.
포 사이트 애널리틱스는 이번 경기침체로 미국 은행이 상업용 부동산 부문에서 2500억달러 정도의 손실을 입고, 이로 인해 700개 이상의 은행이 도산할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美경기 회복 판단 이르다"
록하트 총재 "과민반응 조심"
미국 경기지표 호전에 쓴소리
"침체, 몇달 이어질 것"
미국의 경기지표가 회복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경기가 회복됐다고 판단하기는 이르다고 미국 애틀란타 연방준비은행 록하트 총재가 꼬집었습니다.
록하트 총재는 "한 달 경기지표가 좋다고 해서 경기회복이 이뤄지는 것은 아니며 과잉 반응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록하트 총재의 이 같은 발언은 미국의 2월 내구재 주문실적이 7개월만에 증가하고 신규주택 판매와 착공실적, 기존 주택의 판매실적 등이 좋아진 것을 두고 한 것입니다.
록하트 총재는 “경기침체가 앞으로 몇 달 동안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dreamofan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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