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휘발유 판매가 27주 연속 하락..ℓ당 1568.7원
2015-01-11 14:51:50 2015-01-11 14:51:50
◇지난 9일 대구시 서구의 한 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이 1398원,경유가1198원으로 책정돼 있다.ⓒNews1
 
[뉴스토마토 이충희기자] 전국 평균 휘발유 판매가격이 27주 연속 하락했다.
 
1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월 첫째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주 대비 26.3원 내린 ℓ당 1568.7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경유는 전주 대비 23.6원 내린 ℓ당 1384.0원을 기록하며 43주 연속 하락했다. 휘발유와 경유 판매가격은 지난 2009년 6월 첫째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내려왔다.
 
서울의 휘발유 가격은 ℓ당 1647.8원으로 전국 평균(1568.7원/ℓ) 대비 79.1원 높았다. 휘발유 평균 가격이 가장 낮은 대구(1539.8원/ℓ)와 서울의 격차는 108.0/ℓ였다.
 
정유사들의 공급가는 휘발유가 36.6원 떨어진 1379.9원/ℓ, 경유는 42.4원 하락한 1215.2원/ℓ를 기록했다. 각 사별 경쟁적인 가격인하 정책으로 지난 2009년 1월 넷째주 이후 약 6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휘발유 공급가가 가장 높은 정유사는 GS칼텍스로 ℓ당 1400.1원, 경유 공급가가 가장 높은 정유사는 ℓ당 1244.5원을 기록한 S-OIL이었다.
 
한국석유공사는 "최근 국제유가가 미국 원유 재고 감소에도 사우디의 원유판매가격 인하, 이라크 원유 수출 증가, 미 달러화 강세 등으로 여전히 하락하고 있어 향후 국내 석유제품 가격은 추가적인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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