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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운식 김천지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에서 새출발
2015-03-17 10:36:41 2015-03-17 10:41:56
[뉴스토마토 최기철기자] 저축은행 합동수사단장으로 유명세를 떨쳤던 최운식(54) 대구지검 김천지청장이 법무법인(유한) 대륙아주에서 변호사로 새출발 했다.
 
대륙아주는 17일 최 전 지청장을 최근 영입했으며 지난 16일부터 업무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충남 금산 출신인 최 전 지청장은 대전고와 한양대를 졸업했다. 사법연수원 22기로 인천지검 마약·조직범죄수사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부장검사, 청주지검 충주지청장,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부장 등을 역임했다.
 
2012년 저축은행비리 합동수사단장으로 임명된 뒤 총 137명을 기소하고 불법 수익금 총 6564억3100만원 상당의 책임재산을 환수하는 성과를 거뒀다.
 
기소된 137명 중에는 김찬경 전 미래저축은행 회장 등 저축은행 대주주와 경영진 등 47명, 이상득 전 의원, 정두언·박지원·이석현 의원 등 정관계 인사 21명, 감독기관 공무원 22명이 포함되어 있다.
 
저축은행 비리 피해자 모임인 전국저축은행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김옥주)는 2013년 7월 당시 합수단장을 맡았던 최 전 지청장에게 공로패를 전달하기도 했다.
 
조직, 기업, 금융범죄 전문인 최 전 지청장은 합수단장 임무가 끝난 뒤 춘천지검 차장검사, 대구지검 김천지청장으로 근무하다가 지난 2월 검찰을 떠나 변호사가 됐다.
 
◇최운식 전 김천지청장(사진=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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