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외화대출 조달비율 개선
중장기 외화대출 재원조달비 124.7%..금융위기 이전수준
2009-07-01 06:00:00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서주연기자] 국내은행들의 중장기외화 대출 재원조달 비율이 금융위기 이전수준을 되찾았다.

 
글로벌 금융시장의 상황 호전에 따른 외화차입여건이 개선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5월말 현재 15개 국내은행의 중장기외화대출 재원조달비율은 124.7%로 리먼사태 이전인 지난해 6월말 121.8% 수준을 넘어섰다.
 
중장기외화대출 재원조달비율은 지난 2005년 말 143.4, 2006년 말 127, 2007년 6월말 128.4, 2007년 말 124.8, 2008년 6월말  121.8, 2008년 말 105.6 올 3월말 110.6을 보였다.
 
대다수의 은행들이 내부 목표비율을 초과한가운데 특히 기업은행과 씨티, 하나, SC제일은행 등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 같은 중장기차입여건 개선은 글로벌 금융시장의 여건이 나아졌기 때문으로 리먼사태 이후 40% 수준까지 내려갔던 국내은행의 기간물 차환율이 100% 수준으로 회복됐다.
 
또 국내은행의 안정적인 외화유동성 확보와 단기차입금 감축을 위한 중장기 차입노력도 한몫했다는 평가다.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만기 1년미만 단기외화차입은 115억달러 감소한 반면 만기 1년이상 장기외화차입은 45억 달러 증가했다. 
 

 

뉴스토마토 서주연 기자 shriv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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