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에도 추석 연휴 이후에는 소비관련주들의 상대적인 강세가 두드러졌다. 올해는 블랙프라이데이 행사로 인해 이같은 흐름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이번 행사의 기원은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인데, 추수감사절이 있는 11월 마지막주 대규모 할인행사를 통해 미국의 유통업체들은 연간 매출의 20~40%를 기록하며 장부가 흑자(Black)로 돌아선다고 해 블랙프라이데이라고 불릴 정도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2010년 이후 평균적으로 추석 연휴 이후 5일 수익률과 10일 수익률에서 내수주, 소비관련주들의 강세가 뚜렷했다. 소프트웨어, 건강관리, 필수소배재, 소매(유통)도 수익률 상위권이었다.
증권전문가에 따르면 6월초 이후 업종별 3분기 실적 추정치를 점검한 결과 1분기와 2분기에 이어 유틸리티, 통신, 내구소비재, 보험, 음식료, 담배 등 내수주가 수출주보다 견조한 이익 모멘텀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어 "내수회복 조짐과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시행으로 내수주에 대한 탄력적인 주가흐름을 기대해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 행사가 내수주 실적개선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중국인 관광객(유커) 규모가 관건이 될 것으로 평가된다. 유커는 최근 국내 소비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데다 실제 이번 행사 날짜 역시 중국의 춘절 이후 최대 휴일인 국경절 시작일(10월1일)부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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