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非IT주 주도주 '손바뀜'
2009-09-18 15:24:36 2009-09-19 10:29:19
[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 주도주의 손바뀜이 감지되고 있다. 그동안 랠리 주역이었던 IT관련주가 주춤하는 가운데 비IT종목으로 무게중심이 이동되는 모습이다. 
 
기관과 외국인은 최근 IT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IT종목을 바구니에 담는데 열을 올리고 있다. 
 
 
18일 한국거래소와 코스콤 등에 따르면 지난 10일부터 전날까지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 상위종목군에는 비IT 종목들이 상당수 포진해있다.
 
은행, 중공업, 건설,통신업종 관련종목이 상당수 포함돼 있다. 
 
IT관련주의 경우 이전 매도물량을 다시 채워넣는 수준에 불과한 반면 비 IT 종목에 대해서는 공격적인 비중확대가 눈에 띈다.
 
이 같은 움직임에 대해 시장에서는 경기회복에 대한 신뢰 강화가 비 IT 업종에 대한 우려를 완화시키기 때문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정영훈 한화증권 기업분석센터장은 "경기회복에 대한 확신이 커져가면서 그동안 실적모멘텀이나 업황에 대한 신뢰가 다소 떨어졌던 비IT 업종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포인트를 찾으려는 경향이 부각되고 있다"며 "기존 주도주들이 시장의 안정판 역할을 지속적으로 해주는 동시에 그동안 다소 소외받았던 철강,건설, 은행주들도 상승흐름을 나타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IT 종목에 대한 선호 증가가 기존 IT 선호의 단절을 의미하는 것이라기 보다는 IT쪽으로의 지나친 쏠림현상이 완화되는 측면이라는 해석이다.
 
원종혁 SK증권 연구원은 "IT 업종은 올 3분기에 절정을 이룰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비 IT업종의 경우 하반기까지 완만한 상승세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국내시장에서 외국인 매수세가 수급을 주도하는 패턴이 이어지고 있는 것을 고려할때, 외국인 수급 우위 종목을 눈여겨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뉴스토마토 김수경 기자 add171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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