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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핸드폰 출시에 휴대폰·통신요금 할인카드도 '눈길'
24개월 이상 장기 계약 많아 고객유치 효과적…"통신비용 부담 줄어들 것"
2016-09-21 15:11:47 2016-09-21 15:11:47
[뉴스토마토 이정운기자] 최근 스마트폰 신규모델 출시가 잇따르자 카드업계가 휴대폰 구입비용 할인이나 통신요금 절감을 혜택으로 내세운 카드를 선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내게 맞는 카드사별 혜택을 잘 살핀다면 통신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21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KB국민·신한·롯데·현대카드 등은 제휴사와 협약을 통해 스마트폰 구입비용이나 신용카드로 통신요금 결제 시 할인혜택을 담은 특화 상품을 출시했다.
 
먼저 KB국민카드는 우정사업본부와 업무협약을 맺고 오는 23일 우체국 알뜰폰 통신요금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KB국민 우체국 스마트 카드'를 출시한다.
 
이 카드는 전월 이용실적이 ▲30만원 이상이면 우체국 알뜰폰 통신요금 6000원 ▲70만원 이상이면 우체국 알뜰폰 통신요금 1만5000원을 할인 받을 수 있다.
 
신한카드는 LG유플러스와 제휴해 프리미엄폰을 구매하면 10만원을 할인해주는 행사를 진행 중이다.
 
이번 달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LG U+ 신한카드'로 삼성 갤럭시노트7, 갤럭시S7, LG G5, 애플 아이폰6S 등 프리미엄폰을 할부로 구매하고 통신요금을 자동이체 하면 다음 달 결제일에 10만원을 할인 해준다. 
  
또한 통신요금 자동이체 시 전월 실적에 따라 매월 최대 1만5000원까지 할인 받을 수 있다.
 
롯데카드는 계열사인 롯데하이마트와 제휴해 하이마트에서 휴대폰 구입 시 장기 할부서비스와 통신요금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하이마트 모바일 롯데카드'를 출시했다.
 
이 카드는 하이마트에서 장기 할부서비스(24개월)로 휴대폰 구입 시 할부수수료를 연 5.5%로 제공한다.
 
특히 장기할부서비스를 이용하고 통신요금을 자동이체하면 전월 이용실적에 따라 ▲30만원 이상 시 1만1000원 ▲70만원 이상 시 1만5000원 ▲120만원 이상 시 월 2만원이 할인된다.
 
장기할부서비스를 이용하지 않는 고객의 경우 모바일 통신요금을 자동이체하고 전월 실적이 30만원 이상이면 매월 7000원씩 청구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현대카드는 KT(030200)와 함께 휴대전화 이용요금 할인과 M포인트 혜택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KT-현대카드M 에디션2 (라이트할부형)' 상품을 출시했다.
 
KT신규가입 및 기기변경·번호이동 시 이 카드로 ‘라이트 할부’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은 전월 카드 이용실적이 ▲30만원 이상일 경우 월 1만5000원 ▲70만원 이상일 경우 월 2만원의 통신료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이와 함께 사용금액의 0.5% M포인트 적립 혜택도 주어진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스마트폰 구입시 24개월 이상 약정을 걸기 때문에 장기계약이 많아 카드사 입장에선 고객 유치 및 안정적 수익원으로 평가되고 있다"며 "소비자 입장에서 통신료 부담을 덜고자 하는 고객들이 효과적인 혜택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스마트폰 신규모델 출시가 잇따르자 카드업계가 휴대폰 구입비용 할인이나 통신요금 절감을 혜택으로 내세운 카드를 연이어 선보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정운 기자 jw891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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