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지 수익모델, 텐센트동만에 도입
중국 텐센트의 만화전문사이트 텐센트동만과 협력 강화
입력 : 2017-08-03 17:43:19 수정 : 2017-08-03 17:43:19
[뉴스토마토 정문경 기자] 카카오의 모바일 콘텐츠플랫폼 카카오페이지가 중국 인터넷기업 텐센트의 만화전문사이트 '텐센트동만'과의 협력을 강화한다.
 
카카오페이지는 3일 유료 비즈니스 모델 '기다리면 무료'가 정식으로 텐센트동만에 도입된다고 밝혔다. 양사는 지난해부터 중국시장에 맞는 유료화 모델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고, 협업 끝에 적용을 확정했다. 국내 콘텐츠 플랫폼의 유료 비즈니스 모델이 중국 현지 플랫폼에 정식 도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카카오페이지와 텐센트동만이 협력을 강화한다. 사진/카카오
 
기다리면 무료는 이용자가 기다리면 무료가 적용된 작품을 구독한 후 1일, 3일 등 작품별로 설정된 일정 시간이 지나면 1회차를 무료로 감상할 수 있는 카카오페이지의 비즈니스 모델이다. 작품을 보는 이용자 개개인에게 맞춤형으로 적용돼 이용자들은 자신이 구독한 여러 작품을 부담없이 감상할 수 있고, 출판사와 작가입장에서는 많은 독자를 확보하고 높은 수익을 창출할 수 있어 작가와 파트너, 이용자 모두에게 혜택을 주는 비즈니스 모델이다.
 
기다리면 무료를 도입하는 텐센트동만은 중국 최대 웹툰?애니메이션 플랫폼으로 중국 내에서 가장 많은 전속 계약작품과 해외 라이선스 작품을 보유하고 있다. 5만명이상의 작가가 텐센트 플랫폼에서 작품을 연재하고 있으며 연재중인 만화 타이틀은 2만2600개에 달한다. 이 중 50종의 만화가 10억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고 1억회이상 조회된 애니메이션 작품도 14종에 달한다. 전체 누적 조회수는 100억을 넘어섰다. 
 
카카오는 올 초 텐센트동만과 협력해 '연애싫어', '소녀신선', '김비서가 왜 그럴까', '마검왕' 등 다음웹툰과 카카오페이지 20개 작품을 중국 독자들에게 선보였다. 카카오는 이번 기다리면 무료 도입으로 텐센트와 콘텐츠 공급 차원을 넘어 수익모델을 포함한 플랫폼 운영까지 협력 범위를 확장하게 됐다.
 
두 플랫폼은 앞으로도 2차 콘텐츠, 동영상 등 IP 비즈니스로 협업 분야를 늘릴 계획이다. 텐센트동만에서 인기가 검증된 ‘제왕의 길’, ‘고양이 요괴의 유혹’ 등 현지 콘텐츠를 카카오페이지를 통해 국내에 소개하는 한편, 마케팅 노하우와 플랫폼 운영 노하우를 공유하는 등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다.
 
이진수 카카오 콘텐츠사업부문 부문장(겸 포도트리 대표)은 "텐센트동만은 디지털 만화와 애니메이션 분야에서 사업화 경험이 가장 풍부하고 프리미엄 IP의 판권 관리부터 후속 사업 운영까지 전영역에 걸쳐 업계 수위권의 성과를 거둔 플랫폼"이라며 "기다리면 무료 모델이 중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 텐센트동만의 중국 내 플랫폼 영향력이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문경 기자 hm082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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