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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럽 "문 대통령 새해 첫 직무수행 지지도 72%"
2018-01-05 11:36:57 2018-01-05 11:36:57
[뉴스토마토 최한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긍정평가하는 의견이 조사 기준 3주 만에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5일 발표한 전국 성인 1007명 대상 1월 1주차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평가해달라는 질문에 ‘잘하고 있다’고 답한 사람은 72%로 나타났다. 문 대통령 지지율은 11월 5주차 75%를 시작으로 12월 1주차 74%, 2주차 70%로 계속 하락하다가 조사 기준 3주 만에 반등했다(12월 3·4주차 연말조사는 실시하지 않음). ‘잘 못하고 있다’고 답한 사람은 20%였으며 8%는 ‘어느 쪽도 아니다’거나 답변을 거부했다.
 
연령별로는 30대의 문 대통령 지지율(87%)이 가장 높았으며 뒤이어 40대(86%), 20대(77%), 60대 이상(57%) 등의 순이었다.
 
지지정당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97%, 국민의당 지지층의 56%, 바른정당 지지층의 51%가 문 대통령 직무수행을 긍정 평가했다. 반면 자유한국당 지지층의 문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평가 비율은 27%에 그쳤다.
 
직무수행 긍정 이유로는 ‘개혁·적폐 청산·개혁 의지’(17%)를 꼽는 사람이 가장 많았다. 뒤이어 ‘서민 위한 노력·복지 확대’와 ‘소통 잘함·국민공감 노력’이 각각 14%,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11%) 등의 순이었다. 부정평가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과거사 들춤·보복 정치'(22%)가 가장 많은 응답율을 보였다.
 
정당지지도에서는 민주당이 지난 조사에 비해 4%포인트 오른 48%를 기록했다. 뒤이어 자유한국당(10%)과 국민의당(7%), 바른정당(5%) 등의 순이었다.
 
현재 통합 논의가 진행 중인 ‘국민·바른 통합정당’을 상정한 지지도는 17%로 각 당 개별지지도를 합친 것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경우 민주당(44%)과 한국당(9%) 지지도는 소폭 하락했다.
 
조사 결과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3일 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통화로 한반도 정세 관련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한영 기자 visionch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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