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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렌치 록의 세계화 이끈 '피닉스' 내한공연
2018-02-01 15:47:32 2018-02-01 15:47:32
[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그래미 어워드 수상자이자 프렌치 얼터너티브 록을 대표하는 밴드 피닉스 (PHOENIX)가 오는 4월 단독 공연을 연다.
 
1일 라이브네이션코리아에 따르면 공연 타이틀은 '피닉스 라이브!(PHOENIX LIVE!)'다. 오는 4월21일 오후 6시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개최된다.
 
밴드는 다프트 펑크(Daft Punk), 에어(Air) 등과 함께 프랑스 록의 대중화를 이끈 그룹으로 평가받는다. 2000년에 발표한 데뷔 앨범 '유나이티드(United)'의 '이프 아이 필 베러(If I Feel Better)'와 영화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 OST로 수록된 '투 영(Too Young)'으로 이름이 알려졌다.
 
이후 2집 '알파베티컬(Alphabetical)'과 3집 '잇츠 네버 빈 라이크 댓(It's Never Been Like That)'의 수록곡 '에브리띵 이즈 에브리띵(Everything is Everything)', '런 런 런(Run Run Run)', '롱 디스턴스 콜(Long Distance Call)' 등 독특한 개성의 복고풍 록 넘버들을 선보였다.
 
2009년 무료로 공개한 '1901'은 발표 즉시 폭발적인 반응으로 피닉스의 이름을 대중에 각인 시킨 계기가 됐다. 빌보드 핫 얼터너티브 송 차트 1위에 오른 것을 비롯해 SNL(Saturday Night Live), 레이트 나이트 위드 지미 팔론(Late Night with Jimmy Fallon) 등 미국 유명 토크쇼의 라이브 무대에 섰다.
 
이 외에도 일렉트로닉과 록 조합에 동양적 사운드를 더한 5집 '뱅크럽트!(Bankrupt!)'는 빌보드 앨범 차트 4위에 올랐고, 유럽풍 사운드 속에 라틴어와 그리스어, 이탈리아어 등의 가사를 녹여낸 6집 '띠 아모(Ti Amo)'도 평단의 찬사를 받았다.
 
매년 코첼라(Coachella), 롤라팔루자(Lollapalooza), 레딩-리즈(Reading and Leeds) 등 세계적인 대형 뮤직 페스티벌 무대에 헤드라이너로 서면서 세계 음악팬들과 호흡하고 있다.
 
기획사 측은 "밴드는 한국 드라마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한 뮤직 비디오가 있을 정도로 한국 문화에 관심이 높다"며 "2014년 단독 공연 이후 4년만에 성사된 이번 공연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프렌치록의 세계화를 이끈 밴드 피닉스. 사진제공=라이브네이션코리아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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