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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리 엥글 GM 사장 방한, 실사 등 속도낼까
8일부터 산업은행 등 관계자 면담 추진
2018-03-08 15:29:53 2018-03-08 15:29:53
[뉴스토마토 최용민 기자] 배리 엥글 제너럴모터스(GM) 총괄 부사장 겸 해외사업부문 사장이 보름만에 또다시 한국을 찾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한국지엠 실사 등에 속도가 붙을지 관심이 쏠린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전날 입국한 엥글 사장은 이날부터 우리 정부와 산업은행 등 이해 관계자들과 면담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면담이 이뤄질 경우 지난달 방한 당시 확정짓지 못한 한국지엠 실사 범위와 기간 등 구체적인 내용에 대한 이야기가 오갈 것으로 보인다.
 
산업은행은 애초 이달 초부터 한국지엠 실사를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GM과 협의 단계에서 구체적인 실사 범위와 기한 등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정부와 산업은행은 제기된 각종 의혹을 3~4개월 동안 철저히 따지겠다는 입장이다. 반면 GM은 제한된 범위 내에서 실사를 진행해 1~2개월 안에 끝내자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배리 엥글 사장은 직전 방문에서 여야 정치인들과 만나 신차 배정 등을 언급하며 재정 지원을 요청한 바 있다. 이번 방문에서도 이를 강조하며 노조를 만나 설득하는 작업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배리 앵글 GM 총괄 부사장 겸 해외사업부문 사장과 카허 카젬 한국GM 사장이 2월 20일서울 여의도 국회를 방문해 여야 원내지도부와 면담을 하기 위해 자리에 앉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용민 기자 yongmin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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